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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샌딩 힘들게 했습니다.

by 마시로 posted Jan 24,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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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구한 랍스라한 아크릴 하우징..


그냥 써도 좋았지만 왠지모를 헤어라인의 그리움이랄까요..


기존에 사용하던 경희님 하우징에서 보던 헤어라인을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경희님께서는 하지말라고 극구 말리셨지만 인간의 심리라는게 하지말라 하면 하고 싶은게 당연지사...(???)


마침 집 앞에 철물점이 있길레 영하 14도의 바람을 뚫고 다양한 방수의 사포를 사왔습니다.


5종류의 사포를 사왔는데 어쩌다보니 사용한건 220방과 1000방 뿐입니다.


두가지의 사포로만 하다보니 이런 노가다가 없더군요...


a4 크기 사포 220방, 1000방 한장씩 사용하여 갈아내었습니다.




1.jpg

 위에 보시는 사진이 기존 샌딩을 치기전의 모습입니다. 아크릴 하우징 특유의 옆면이 남아있습니다. 손으로 쓸어보면 약간의 단차가 느껴집니다.



2.jpg

여기서부터는 샌딩을 친 아크릴 옆면의 모습입니다. 


고급진 헤어라인이 들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치는김에 범폰이라고 하나요?.. 경사 만들어 주는 저 부분도 같이 샌딩을 했습니다.


3.jpg4.jpg5.jpg6.jpg


처음 시도해본 빼빠(?) 치고는 만족스럽습니다. 수평문제도 2% 있으나 케이블 꼽는 뒷부분이라 크게 상관이 없을거 같습니다.


약 3시간이 걸렸으며... 물을 묻혀가며 물빼빠를 하였습니다. 어머니의 등짝 스매쉬를 무서워 하지 않고 거실에서 신문지 깔아두고 했는데 뒷정리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이 힘든 샌딩을 매번 하시는 경희님을 존경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