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기전에 제 많은 질문에 일일이 답변해주신 키랩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사용한 부품들은
kbd75블랙 하우징, 기보강판
그리텍 흑축
힝프링57g
볼텍스, 엠스톤 키캡
정도 입니다.
작업은
스위치 슬라이더 윤활
힝프링57g lsd 윤활
스테빌 메탈 구리스 윤활
스테빌 기둥 와코즈 윤활
정도를 했습니다.
사실 첫 커스텀을 만든다는 것은 제게 걱정반, 기대반이었습니다.
제딴에 30만원이라는 돈은 나름 아니 많이 부담스러웠으니까요.
하지만 제 걱정과는 다르게 커스텀 키보드 제작은 꽤나 순조롭게 이루어졌습니다.
납땜을 하기 전까진 말이죠..ㅋㅋ
마지막줄 납땜을 다 끝마친 후 저는 당황할 수 밖에 없었죠..
실수가 한두가지가 아니었거든요..
kbd75를 조립해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하단열을 납땜할 때 키캡을 끼우고 납땜을 하지 않으면
배열이 이상하게~ 변합니다.
그 덕분에 디솔기 없이 디솔을 하게 되었죠..
디솔을 한후 다시 납땜...을 여러 번 반복한 후에 그나마 키보드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제 능력밖의 부분은 벤님께 의뢰를 맡겨 해결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배열은 fn키가 없는 배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것도 맵핑해줘서 넣어줬습니다.
맵핑할 때 정말 막~막~ 했는데 도와주신 테레비2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완성하였네요!
당연히 키감은 제게 있어서는 놀라웠습니다.
그리텍 흑축의 키감은 기대 이상이었거든요.
(물론 다른 회원분들보다는 많이 부족합니다...ㅋㅋㅋ)
알루미늄 하우징의 단단함 느낌, 알루미늄 보강판의 느낌도 새로웠고요.
키캡에 따른 변화가 정말 크다는 것도 놀라웠습니다.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는지.. 왜 처음에 조립할 때 싼 하우징으로 조립했는지.. 후회막심입니다..ㅋㅋ
그래서 다음 번에는돈이 생기는 대로
하우징 도면을 그려서 하우징을 직접 제작해보려 합니다.
저의 첫 커스텀 키보드 조립기는 여기까지 입니다..ㅋㅋ
꽤나 길고 두서없는 글인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
키보드 조립 과정이 heic 파일로 저장이 되는 바람에 올라가질 않네요.
개발사진... 양해부탁드려요..ㅎㅎ
아래는 타건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sTDPx4X9Z4&t=53s
(사실 더 잘 나온 영상이 있긴한데... 용량이 1gb여서 업로드를 포기했어요 ㅎㅎ)
아직 다른 분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지라.. 분발해야겠네요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