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제를 기다리면서 사용 할 재료용 키보드를 모으고 있습니다.
주로 구형 닙 키보드들을 구해놓았는데요..
초보자인터라 사실 눌러보아도 뭐가 좋은 녀석인지 찾아낼 수가 없더군요..
고수님들은 좋은 스위치 선별을 언제 하시나요?
1. 키보드를 디솔하기전, 그냥 눌러만 봐도 안다!
저는 닙을 구해놓았는데 만져봐도 ㅋㅋㅋ모르겠습니다
방법이나 기준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2. 디솔하고 세척한 후
디솔하고 세척한 후 다시 조립해서 좋은걸 선별해서 윤활로 넘어가시나요?
3. 풀 세척, 스프링교체, 윤활 후
모든 세척이 끝나고 장프링, 린프링 등 균일한 압력을 주는 스프링으로 세팅하고 풀 윤활 한 후에 선별하시나요?
아직 납땜장비도 준비안했는데 질문을 이렇게 드리네요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좋은밤되세요^^
한국어
2017.04.26 00:43
스위치 선별시기 질문드립니다.
조회 수 1712 추천 수 1 댓글 12
Who's BLK-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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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은 아니지만 저도 무척 궁금하네요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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닙 스위치는 사용해본적이 없지만.... ㅜ.ㅜ
윤활여부는 빨간약과 파란약을 선택하는 것과 같습니다. ^^; 물론 선택전으로 돌아갈 순 있지만 심리적으로 험난하죠.
구흑은 확률이다. 라는 문장을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닙급에서는 좋은 스위치를 구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주로 선호하는 모델라인업이 있습니다.
우선 좋은 스위치를 구분하기 위해선 경험이 많을 수록 좋습니다.
정말 허무할 정도로 그 단계를 쪼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 차이를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다른 스위치들도 다양하게 눌러보세요. 경험이 데이터입니다.
2. 세척은 닙의 경우 안해도 될 정도로 깨끗하게 보존된 것이라면 결정을 또 해야합니다.
- 스프링만 교체한다.(스프링 교체)
- 나는 기존 윤활을 제거하고 싶다. (세척 & 스프링 교체)
3. 물론 최종단계에서 선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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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짧은 경험으로 스위치 분류는 다음 단계로 구분합니다.
요즘은 귀찮아서 무작정 윤활(좋은 자세는 아니지만...) 2,3,4번만 형식적으로 하고 넘어갑니다.
1. 스위치 디숄 후 바로 1회
2. 윤활 및 스프링 작업 후 1회
3. 가조립 (보강판 사용시 보강판에 끼워보고) 1회 - 보강판 종류에 따른 차이.
4. 조립(솔더링 및 키캡체결 후) 1회Tip. 분류된 스위치는 각 키를 정해줍니다.
1. 가장 좋은 스위치 - 모디열 중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엔터', 'BS', ;Shift', 그리고 많이 사용하는 키
2. 좋은 스위치 - 문자열
3. 그 다음은 - 숫자열 및 텐키, 편집키
4. 마지막으로는 F1~F12, Lock버튼들...
스위치의 키감은 주변 요소에 의해 달라집니다.
그냥 눌렀을 때와 보강판 및 기판에 결합되었을 때 솔더링 되었을 때 다르게 나타나는 스위치들이 있습니다.
공방을 운영하는 고수분들의 스위치 분류는 10단계 이상인 분들도 계시다고 풍문으로 들었습니다.
100개 이상의 스위치를 10단계의 상태로 서로 분류한다는 이야기힙니다.
그 단계는 스위치를 천천히 눌렀을 때 미세한 감각의 차이일 수 있고 기분차이일 수도 있겠죠.
1. 처음 슬라이더가 움직일 때.
2. 접점부로 내려갈 때
3. 모두 눌렀을 때
4. 다시 올라올 때
구분 가능하시겠어요? 우선 중요한건 경험이고 스위치에 대한 애정이며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작업을 해야하는 부분이 스위치입니다. 잘못해서 돌아가기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스위치 작업이네요.하루에 한 알을 해도 좋으니 천천히 하세요. ^^ㅣ 급하면 망합니다.
도움이 되셨을지...이제 윤활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는 질문을 하실 단계입니다. ^^
- 스위치 윤활
- 스프링 윤활
- 스테빌 윤활
- 여름이 다가오니 책상용 선풍기 윤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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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역시 경험과 시간, 노력이 중요하겠네요. ㅎ 저도 슷치좀 구해야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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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 만들고 끝내는 것이라면 아주 좋은 스위치를 장터에선 구할 수 없으니 지인을 통해 구하시고(비쌀 수 있어요.) 계속 만드실 거라면 다양한 스위치를 만져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좋은 스위치는 절대 장터에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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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 이제 막 커스텀 입문하게 돼서 모르는게 많은데 재아님 글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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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아님 ㅎㅎ
궁금한 것 그 이상으로 답변해주셨네요!!
구형 스위치에 대한 기대로 닙 구형키보드들을 구해놓았는데
제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단계와 선별 방법이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스프링 압력에 따라 어떤 느낌인지도 경험해본적이 없어서 ㅋㅋ
각 스프링에 따라 어떤 차이인지도 몰라 결정을 할 수도 없네요
구해놓은 키보드는 한우와 와이즈인데 아직 디솔도 할줄 모르는 터라
지금 상태로 재아님 방벙처럼 천천히 눌러보았을때
어떤 스위치는 천천히 눌렀을때 약간의 사각거림이 느껴지고,
어떤 스위치는 1~4과정을 거쳐도 그런 것 없이 쑥 내려갔다 올라오기도 하네요 ㅎㅎ
한우 스위치가 165개이니.. 165번 해봐야겠습니다
물론 디솔 및 윤활에 필요한 장비들도 갖추고
디솔방법도 열심히 찾아봐서 익혀야겠지만.. 말씀대로 스위치에 애정을 가지고
저에게 맞는 윤활방법을 찾아서 조립을 해야겠습니다
아직 공제물품이 도착하기까진 충분히 많은 시간이 남아있으니까요..ㅎㅎ
너무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재아님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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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오버해서 작성한 느낌이..
그래도 즐겨보시라고... 전에 제가 접근했던 방법을 좀 적어봤습니다.관찰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p.s. 닙 키보드는... 뭐 문제가 있겠습니까.. -
전 간단하게 이렇게 합니다.
튜닝되지 않은 순정 상태(윤활 X, 스프링 교체X)에서 눌러보고 좋다고 느끼는 스위치들 1차 선별.
1차 선별된 스위치들을 튜닝(윤활, 스프링 교체)하고 좋다고 느끼는 스위치들을 2차 선별해서 자주 쓰는 키들(ex 문자열)에 사용, 나머지 튜닝된 스위치들은 자주 쓰지 않는 키들(모디열, 넘패드)에 사용... -
이방법도 간결하면서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ㅎㅎ
조언 감사드립니다! -
중고는 무조건 열어서 세척해봐야 알 수 있구요.
좋은스위치 선별은 여러 빈티지키보드 만져보는 방법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커스텀즐기는 유저한테는 사실상 불가능이죠.. -
여러 빈티지 키보드를 많이 만져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ㅠㅠ
그러기엔 제 덕력이 너무 부족하네요 ㅎㅎ
나름 많이 만져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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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두 윤활하고 가조립후 키켑까지끼워서 타건하면서 선별합니다. 좋은애들만 고르고 골라서 문자열에 땜해주고 나머진뭐 집히는데로 끼우고 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