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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23:35

나무 하우징

조회 수 2356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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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텀 키보드 만들때 알루 하우징 공제나 하나아크릴에서 아클릴 하우징 사는게 일반적인데 나무 하우징의 경우에 해외 구매 말고는 구할수 없나요?
하나아크릴처럼 목재 가공 업체를 활용할 수 없는 것인지 아님 활용할 이유가 없는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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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임상완 2017.11.14 00:02
    도면 그려다 주면 국내 업체에서도 충분히 해주지 않을까요?
  • profile
    NESII 2017.11.14 01:56

    첫번째로, 가공의 문제입니다. 나무는 레이저를 이용하는 아크릴과 다르게 CNC를 이용하여 가공합니다. 아크릴은 균질한 품질로 생산되어 두께별로 파워와 스피드가 정해져서 도면을 넣고 재료를 커팅하게 됩니다. 반면 목재는 수종이 다양하고, 같은 수종이라 하더라도 결, 산지, 함수율, 보관 방법부터 CNC의 팁까지 결과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다양하고, 세팅부터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뿐만 아니라, 레이저 커팅에 비해 비교적 CNC의 소요시간이 길고, 단가도 높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단가도 비싼 작업이 됩니다.


    두번째로, (균질한) 품질에 관한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키보드에 사용하는 아크릴이나 금속과는 다르게, 나무는 계절에 따라 습기를 머금고 뱉는 성질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줄어들었다 늘어났다 하면서 깨지거나 뒤틀리게 되는데, 해외에서 구매한 하우징도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이 뒤틀리는 것을 잘 잡아주는 노하우가 있을 경우는 무관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가구에 비해 대체로 부재가 작고 얇은 키보드에서 지속적으로 변형이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나무는 앞서 말씀드렸듯 균질하게 생산되는 공산품이 아니다보니, 그 뒤틀림이나 깨짐도 같은 생산품에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이유때문에 국내에서 제작된 한 나무 하우징의 경우 다량의 볼트로 고정시키고, 얇은 층을 여러 겹 덧대 합판과 같은 효과를 지니게 해서 원목(solid wood)의 단점을 극복하려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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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레비2 2017.11.14 08:21
    우워... 진짜 댓글에 성의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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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민 2017.11.14 08:40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아는게 있어야 뭐가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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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_d 2017.11.14 08:43
    고수가 나타났다!
    답변은 굉장했다!
  • profile
    엘리 2017.11.14 10:47 Files첨부 (2)
    위에 NESII 님이 자세한 설명주셨네요.. 
    조금더 제가 보태드리자면.. 
    원목의 수종따라 성질은 많이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솔리드 원목은 습도유지가 중요합니다. 
    습도유지가 잘 안됐을때에..뒤틀림과 갈라짐이 가장 대표적 증상 입니다. 

    취미 분야에선 오디오쪽에서 가장 원목을 많이 사용하는데.. 
    솔리드 원목의 취약점 때문에 대부분 합판계열을 사용합니다. 
    스피커 인클로져의 재질로 조금 저렴한 MDF 나 자작나무 합판을 사용하는데.. 
    대부분의 기성제품은 MDF 에 무늬목 발라놓은 것들이죠.. 십중팔구는 그럴겁니다. 
    MDF 도 상급종의 경우 조직이 치밀해서 습기만 주의하면 관리는 까다롭지 않습니다. 
    물론 조금더 오래 사용하시고 튼튼한 합판쪽을 생각하신다면 자작나무 합판이 좋은 선택이구요..
    가구용으로도 그렇고.. 자작나무 합판이 가장 좋은 강도와 관리성을 보여준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저도 지금도 사용하는 오디오 장식장, 모니터 받침, 스피커 인클로져 등 전부 
    자작나무 합판으로 주문제작 해서 사용중 입니다. 
    샌딩과 바니쉬 마무리만 잘 해놓으면 대를 물려서도 쓸수 있을 정도죠..

    원목으로 하우징을 만드실 생각이시면..
    솔리드타입이 아닌 자작나무 합판으로 알아보세요..
    국내에 합판 CNC 하는 곳은 꽤 있습니다. 물론 소량이라면 가격은 조금 할겁니다. 

    사실 어려운 점은..
    포커배열 (60% 배열 ) 등은 대륙발 나무 하우징처럼.. 
    하판만 제작해서 사용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인 키보드처럼 상하판 구분을 지어 제작을 한다면 쉬운 과정은 아니죠..
    보강판 고정을 어떻게 하느냐도 쉽지 않은 부분이구요.. 
    상하판 고정도 물론 그렇구요..


    제가 존경하는 해외 660 열혈 당원분은 이렇게도 씁니다. 
    물론 합판이 아닌 원목으로 한 경우입니다만..
    이런 오픈 형태로도 할수 있다만 참고하시면 될겁니다. 


    gRtHLSa.jpgzRYyflu.jpg
  • ?
    시범 2017.11.15 19:08 Files첨부 (14)
    제작해본 경험이 있는사람으로써 답드리자면
    원목의 장점과 합판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제작했던 기억이있습니다.
    도움이되시길


    딱 하나아크릴과같이 레이저절단방식으로만 봣을때 답변드리곘습니다.

    1.목재에서 발생하는 먼지,진액등이 헤드에 영향을 많이줍니다.
      아크릴등과같이 소재의 신뢰도가 있는경우 적절한 셋팅값으로 완전연소시켜 분진이 많이발생안합니다.
      목재의 경우 결마다 층마다 다틀려 셋팅을 잘하더라도 분진과 진액이 헤드에 뭍어나 유지관리가 어렵게됩니다.

    2.소재.
    소재 일단 목재의경우 절절한 판재라함은 항공합판 일반합판 정도일텐데.
    키보드를 제작하시기에 적층식으로하시기에는 일반합판은 모두 10~12mm정도로 두꺼워
    불가능합니다.
    함판채로 가공하신다고하시기에 중간층의 잡목의 균일함은 보장하지 못할겁니다.
    가공용으로 쓰시고자하신다면 직접 합판을 집성하시던지 변형을 크게타지않는 소재의 목재로 가공하시면 좋을듯합니다.


    항공합판을 사용하시면 적절한두께의 원판을 구할수 있으실겁니다.
    아래사진보시는 원목사이사이에 3mm  하옹합판이 들어있습니다.
    변형도 잡아주고 가이드 여괄까지 겸할수있습니다.
    이외의 마감을위한 고급진 원목계열의 평판은 얇은판으로 구하기도 상당히어렵고.
    작업당시 여러목재공장에 문의한결과 레이저절단성이 가장좋은 3mm 정도에서
    키보드사이즈의 원판을 켜낼때 거의대부분 켜내는과정에서 마찰열에 깨지고 터저나갈거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단판형태 (폭 90~100mm) 의소재를 이어붙여서 절단하는 방식을 저는 주로 썻었습니다.

    3.절단성
    보통 아크릴의 경우 10t 정도까지도 레이저절단이 깔끔하게나오지만.
    목재의경우 3mm 이상 절단하면 출력이 좋더라도 탄자국이 많이생기고 절단과정에서 변형 or 크랙이
    발생됩니다 고열로인한 변형이 제일큰 원인인듯합니다
    업으로하기에 절단의 범위가 많이 제한적입니다.
    모든 가공업을 포함하여 하더라도 장사를한다치면 목재특성상
    아크릴과다르게 대부분의 구매자는 마감까지 해주어야하기에
    시간대비 적절한 보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4.완성도.
    결국 절단작업은 해주더라도 결국 완성도를 결정짓는건 직접 마무리해야하는데 노가다가 심하죠.
    본인이 손재주가 좋으시면 적당한 업체선정해서 도면보내고 어느수준까지 제작요청하시면
    무난하게 제작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하나아크릴과같은 업체가 없냐고하셧는데.
    제가 활동하면서 인터넷상에 검색해본결과 여러 목재용 CNC 컷팅기를가지고
    목재가공작업을 해주는곳이 여러군대 있었습니다.
    샘플링용 혹은 완성품용으로 제작해주는곳이있었습니다.
    다만 키보드제작은 질문자님이 직접 설계하여 CNC방식으로가든 절단방식으로가든
    이후공정 대부분은 질문자님이 해결하셔야할겁니다 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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