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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키랩 운영자님들 유저님들,

 사무를 보면서 늘 긴장된 상태로 경직되게 일을 하다보니까 몸에 맞는 키보드 보유가 매우 중요함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무접점 키보드가 기계식 키보드 보다는 사무실에서 현실적으로 사용가능하기에 손에 무리가 가지 않는 무접점 키보드를 최대한 어고노믹 디자인처럼 개조하여 쓰려고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어고노믹처럼 가운데 부분이 위로 볼록하게 튀어나오게 하는 수준의 개조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혹시나 가능하다면 키보드를 양분할해서 八자처럼 만드는 방법이 유일할 것 같습니다.

 한성이나 앱코 무접점을 구입해서 아랫부분은 벌어지게 만들고 윗부분은 붙어 있게 해서 11자가 아닌 八자로 키보드가 배치되게 해서 어깨를 좀 편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기성품을 변형하는 방법으로 개조할 수 없다면 커스텀을 그런 식으로 주문제작 가능할까요? 

기계식의 경우는 블로그에서 八자로 개조해 놓은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무접점 역시도 가능할 지 여쭤봅니다.

아무쪼록 저와 같은 고민을 갖고 계시다가 답을 찾으신 분들, 방법을 알고 계신 고수님들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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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다 2017.10.03 17:03

    가운데 튀어나오고, 팔자로 만드시려면 하우징 그리고 풀와이어링 하시면 되고
    커스텀 기판은 버고 기판, ergodox, em7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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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키보드찾기7 2017.10.03 17:28
    아 답변 고맙습니다 쿠다님, 커스텀으로 직접 재료 구입해서 제작하려면 처음부터 공부해야 되는 수준인데요 그게 무접점으로도 제작 가능할까요? 가능하다면 한성이나 앱코에 비해서 반응속도라던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단점같은 게 있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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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키보드찾기7 2017.10.03 18:01
    말씀해주신 기판들을 검색해봤는데 기초부터 공부를 해야하는 수준에서 봐도 잘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해당 기판들이 무접점 키보드로 조립이 가능한지 八자 키보드가 되도록 변형 또는 맞춰 끼워 조립하는 것이 가능한지 여쭤봐도 될까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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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다 2017.10.03 19:07
    무접점 커스텀은 구조상 어렵습니다.
    연구 하다보면 가능하기야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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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키보드찾기7 2017.10.03 19:39
    답변 감사합니다. 제한된 비용으로 금방 될 일은 절대 아니라는 점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친절한 답변 주신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 profile
    LasTCluE 2017.10.03 17:06

    아마 .... 힘들것같아요. ;ㅁ; 


    커스텀과 기성품의 갭이 존재해서 저는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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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키보드찾기7 2017.10.03 17:33
    답변 감사합ㄴ디ㅏ LasTCluE님, 아 한성이나 앱코를 구입해서 개조하는 것은 안된다는 말씀인가 보네요..ㅜ 개인적으로 八자가 아닌 점 외에는 다른 면들은 기성품의 세팅만으로도 충분한데요ㅠ 갭이 존재한다는 말씀은 반응 속도라든가 사용시 타건자가 직접 느끼는 편의와 직결된 부분에서 차이가 크다는 말씀이신가요?ㅠ 아니면 단지 어떤 커스텀화의 제한되는 부분을 갭이라고 말씀하신 것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 profile
    OracleKev 2017.10.03 18:34
    맨땅에 헤딩이라 보면 됩니다.
    무접점 커스텀이 없는 이유가 다 있습니다.
    무접점 키보드 구조를 보시면 기판위에 스프링, 러버쉬트가 있고 그위에 슬라이더를 플라스틱 하우징이 고정을 하고 있습니다.
    기존 있는 기판을 잘라서 와이어링해도 무접점 전류 전도 측정 방식 특성상 민감하게 반응할것이고 러버쉬트 성형하면 더 골치 아플수 있구요. 아마 제일 큰 문제는 플라스틱 하우징을 잘라서 활용을 못한다면 다른 고정 방식을 찾거나 플라스틱을 새로 찍어내야 하는데, 이건 투자 비용이 많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기계식 같이 각 파트가 비교적 독립적인 부분이 아니라 파트들이 같이 작동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개조가 매우 제한적입니다.
    반으로 잘라서 동작하게 만든거 본 기억이 없네요.

    무접점 말고 기계식 방식을 모색해 보세요. 하우징 선택지가 많이 있고 보강판, 스위치, 스위치 튜닝 선택을 잘 하면 무접점에서만 할수 있는건 거의 없습니다. 손에 무리가 가지 않고 조용한 요구사항 포함해서요. 예를 들어 플라보강에다 저소음 축사용하면 조용하고 손가락 충격 별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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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키보드찾기7 2017.10.03 19:43
    기계식을 커스텀화해서 무접점 못지않는 부드러움과 저소음을 갖는 키보드를 만드는 방향으로 최대한 연구해보고 그래도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말씀해주신 내용 참고해서 3D 프린트라도 하나 사서 해보던지 해봐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Oracle Kev님 정말 세세한 내용까지 적어주셔서 정말로 도움이 많이되었습니다. 덕분에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키보드 하나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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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66vx 2017.10.04 05:15
    저소음축(저소음 적축, 저소음 흑축)이나 저소음 클립(현재 매스드랍에 뜬 GMK 또는 Zealencio 저소음 클립)을 사용하신다면 기계식 스위치도 매우 정숙해집니다. 큰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수준일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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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키보드찾기7 2017.10.04 13:15
    네 추석 끝나고 타건장 다시 한번 가보긴 해봐야 할텐데 제가 느끼기로는 노뿌 무접점 45g이 손가락 피로감이 가장 적었거든요 .. 저소음 축 or 클립 vs 무접점 중에서 소리는 둘 다 정숙하더라도 손가락 피로감에서 차이가 크면 무접점으로 고집하게 될 수도 있어서 지난번에 타건할 때는 확실히 무접점이 괜찮았는데 다시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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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66vx 2017.10.19 10:25
    무접점도 스프링 압력이 45g, 55g 등등이 있듯이 기계식 스위치 적축만 하더라도 무접점 45g 보다 훨씬 가볍구요, 또한 스프링 압력도 본인이 원하는 압력으로 변경 가능하기 때문에 손가락 피로는 별 차이 없습니다.

    왜냐면 제가 FC660C(45g) -> 리얼55g -> 리얼 EK 45g 로 넘어갔던 이유가 660C 쓰다가 리얼 55 쓰니까 키감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손에 부담이 많이 간다고 느껴 EK버전을 구입했거든요.

    한참 EK버전 쓰다가, 커스텀 펑션키 매핑 기능과 인체공학 八자형 키보드의 필요성을 느껴 VE.A를 구입하였고 구갈축(윤활)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는데 전혀 키압과 관련된 부담을 느끼지 않습니다.

    물론 이마저도 무겁게 느껴진다면 더 가벼운 스프링으로 교체할 수도 있구요.

    윤활을 해서 그런지 그렇게 심한 소음은 느껴지지 않아 구갈축-윤활 상태로 사용중이긴 한데, 정숙성이 필요했다면 구입해놓은 'GMK 저소음 클립+흑축+스프링 키압 변경+윤활' 이렇게 사용했을 거예요.
  • profile
    엘리 2017.10.04 12:45
    제 경험상도 저소음 적축이 기계식 스위치중엔 가장 무접점에 근접한 느낌을 보여줬습니다.
    뭐 소음 자체는 거의 없다고 느껴지니 사무실에서도 괜찮으실 겁니다.
    저소음 적축으로 한번 꾸며보시면 좋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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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키보드찾기7 2017.10.04 13:16
    혹시 엘리님은 손가락 피로감은 어떤게 더 나으시던가요? 저는 무접점이 더 괜찮았어요;
  • profile

    무접점으로 원하는 형태를 커스텀으로 하긴 힘들것 같고.. 

    기계식도 준비해야할게 많고.. 

    사무실에서 업무만 'Microsoft Sculpt' 로 하시는게 제일 편하실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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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키보드찾기7 2017.10.04 19:56
    네 이미 여러 사용기로 봤고 손목 어깨는 확실히 낫다는 것도 알겠는데 팬타그램인가 하여간 손가락 자체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접점에 저 디자인이면 저한테는 딱일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어고노믹 기계식으로 나온 것들 중에 하나 구입해서 개조 할 만한데 까지 해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키감과
    소음면에서는 무접점 45g (또는 그 이하)보다 못하겠지만요..( 제 취향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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