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은하수님께서 일하시는 치과에 찾아뵙고 하판을 교환해왔습니다
들어가서 은하수님을 찾으니 간호사분들이 진료예약인줄 알았다가
'그게 아니라 거래를 좀..'
하자마자 뭔지 알겠다는 눈치로 큭큭대시더라구요 ㅋㅋ
역시나 키보드는 험난한 취미구나.. 싶었습니다
깔맞춤을 하고 나니 뭔가 심적으로 안정은 되는데
묘하게 또 실버하판이 예뻤던 거 같기도 하고 ㅎㅎ
제 유일한 블랙키보드라 애지중지 잘 써야겠네요
그리고 은하수님이 선물로 키캡트레이를 주셨습니다
대량으로 시키시니 배송비가 저렴하시다고 하더라구요
창고에서 슥 꺼내시는데 이것저것 가득한 ㅎㄷㄷ
트레이를 받고 집에 와보니 키캡들을 대부분 정리해서
스돌액센트랑 돌치리본 스페이스바만 넣어놨습니다
조만간 올 마이애미 액센트나 돌치컬러팩같은거 넣어놓으면 좋겠네요
은하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며 마무리합니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대놓고서 저를 비웃어서.. 문 닫고 취미생활을..
여자애들 눈에는 좀 이상하게 보일듯 하긴합니다.. 가시고 또 뭐때문에 왔냐고 절 다그치더군요.. -.,-;;
어제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