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박한 기성품 키보드로 첫인사 드립니다.

최근에 글 쓸 일이 좀 늘어나서 괜찮은 키보드 찾다가 어쩌다보니 기계식에 입문해 버렸네요.

 

사실 그 전에도 집에서는 게임용으로 앱코 카일광축 키보드를 쓰고 있었는데,

그건 딱 기계식이라고 하기엔 뭔가 많이 애매해서... 

 

뭐 지르기 전에 공부하는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이리 저리 검색하면서 TKL과 미니배열을 배우고

어느 정도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적당히 타협한 지점이 65%였습니다. 

 

책상위를 조금 더 깔끔하게 쓰고 싶어서 블루투스 키보드를 찾아보는데 기계식 블루투스는 많이 없더라구요. 

학생때 납땜도 안배운 지라 처음부터 커스텀에 뛰어들기는 뭐하고 해서.. 

앤프로, 타다프로랑 고민하다가 키워커 IFD 68로 골랐습니다. 

 

 

 

책상이 지저분한건.. 양해 부탁드립니다. 웬 머리카락이....

 

다른 두 제품에 비하면 후기도 많이 없고 인기도 별로 없는 편인데 

타오바오에서 쇼핑도 처음 해보면서 무슨 깡으로 질렀는지 지금 생각하니 좀 놀랍네요.

 

스위치 테스터를 구해서 체험도 좀 해보고 하면서 샀어야 되는데 대충 후기만 읽고 체리 갈축으로 골랐습니다.

골라 놓고 나니 다른 스위치가 궁금해서 스위치 테스터는 별도로 또 샀습니다. 

키보드 지름이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조인지...

 

지르는 김에 키캡도 사서 갈아끼워봤는데, 사진 보다 보니까 오리지날 키캡이 더 예쁜거 같기도 하네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