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처남이 이번에 결혼을 해서...
몇 달 전부터 해준다고 한 것, 오늘 완성했네요.
결혼식 전에 주지 못해서 좀 미안하지만... 샘플링에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가는 바람에 -0-;
사진 보시겠습니다.
(클릭하시면 커집니다.)
일단 얼짱샷입니다. 키캡 벗긴 상태이고요,
워낙 구닥다리 DSLR을 사용하고 있어서... 명부가 뻥 뚫린 화이트홀이 생겼네요. 그럭저럭 보라색은 힘들게 잡아냈군요 ㅋ
이번에는 TH 블랙이색 키캡을 꽂고, 백라이트와 사이드 LED를 모두 켠 상태에서 찍어보았습니다.
백라이트때문에 하우징 색상에 왜곡이 좀 생겼네요.
이건 풀배열 전체가 들어오도록 앵글을 잡고 찍은 사진입니다. Side LED가 파랑처럼 보이는데... 카메라가 워낙 오래된놈이라 보라색을 잘 못잡습니다. ㅋ
이건 엔터 부분입니다. 기판과 하우징 하나로 일자형의 US배열은 물론 유럽의 ISO(ㄱ자 엔터)까지도 모두 조립이 가능합니다. 상판겸 보강판은 알루미늄 2T를 CNC로 깎아서 제작하고, 2T의 두께로 인해 제법 강성이 있어서 역슬래쉬와 엔터 부분도 보강판의 키감이 잘 살아있네요.
비스듬하게 실제 눈으로 보는 각도에서 찍어봤습니다. 심도를 살짝 더 깊이 줬어야하는데... 뷰파인더가 워낙 좁다보니 ㅋ
백라이트 점등시에 캡스락 스위치 자리만 휑하니 구멍뚫리는게 싫어서... 캡스락(인디케이터) LED는 아예 따로 자리를 마련해두었습니다. 켜면 요렇게 되요, 이 글의 맨 위 첫번째 사진을 잘 보시면 캡스락 스위치 오른쪽에 따로 올라온 LED가 보일겁니다.
해상력이 좋은 매크로 렌즈를 이용해서 찍었더니 TH키캡의 질감이 아주 잘 나타났네요...
마지막은 커넥터 부분 사진입니다.
커넥터를 기판 아래에 붙이는 이유는, 나중에 혹시라도 커넥터를 교체할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장비만 제대로 갖추고 있다면 기판 손상확률 거의 0%로 커넥터를 떼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 Hirose사 커넥터 내구성이 좋아서... 교체할 일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0-;
이상 조립마치고 사진좀 찍어서 올려봤습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되시길...
P.S. 하앍... 나중에 다시 보니, 첫번째 두번째 사진 Side LED가 제 모니터 중 1대에서만 보라색으로 보이는군요 -0-;
광색역 모니터라 그런 것 같지는 않고... 뭔가 캘리가 잘못된 듯 ㅜㅜ
에고... 렌즈 사느라 돈 엄청 깨졌는데 바디도 바꿔야하나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