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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초보 엘리 입니다. 


제 주제에 사실 자유게시판에 올려야 할 글인데..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핸드폰으로 찍은 발사진과 자료를 올려봅니다. 

급하게 작성하느라 심각한 발사진 입니다. 미리 양해바랍니다. 



지난달 초인가요..

카일 박스축에 관한 소식을 알게되고 궁금증이 생겨

해외직구로 적축과 갈축을 주문해놨으나 아직 감감 무소식 입니다. 

헌데 갑작스러운 국내 유통으로 궁금했던 카일 박스 백축을 구입해서 

오늘에야 열어보았습니다. 




http://www.kailh.com/en/Products/Mechanical_keyboard_switch/165.html



박스축에 대한 부분은 카일 홈페이지의 영상들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카일박스.jpg



카일스위치스펙.jpg





외형과 그래프,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박스 백축은 카일스피드축 중에서 핑크축과 동일한 매커니즘으로 소리를 냅니다. 

기존의 청축과 다른 방식의 클릭음이며 

최근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제품이죠..



아마 박스축이란 이름은..

방수,방진 IP56 등급으로 실드처리된 저 신호부 박스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듯 싶습니다. 


Working-method-of-box-switch-for-mechanical-keyboard-4.jpg










223U56420-3.jpg



박스축 클릭음은 스피드 핑크축과 동일하게

위 붉은 한자표기 위 걸쇠를 슬라이더가 내려갈때 한번, 올라갈때 한번

이렇게 두번씩 납니다.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










223U54Y0-2.jpg



위 녹색 부위는 스위치의 신호를 주는 부위인데요..

영상에도 나오지만 슬라이더의 튀어나온 부분이 녹색부위를 밀면서

작동신호를 주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오늘 제가 만지작 거린 박스 백스축 사진입니다. 



카일박스백축-1.jpg



급하게 찍어 촛점이 잘 안맞는 듯 합니다. ;;

위에서 부터 체리흑축, 게이트론 황축, 카일 스피드 브론즈(갈축), 그리고 마지막 박스 백축










카일박스백축-2.jpg



슬라이더 상단 부위가 사각처리 되서 뭔가 묵직하고 모양새도 좋아보입니다. 









카일박스백축-3.jpg


좌측 오픈한 모습을 보시면 내부 구조가 보이실 겁니다. 

위에 녹색 돌기가 보이고 아래 걸쇠가 클릭음을 내어주는 부위 입니다. 










카일박스백축-4.jpg


여기! 

중요한 것을 발견했는데요..


슬라이더 두개에 스프링을 각각 끼워봤습니다. 

좌측이 박스 백축 순정 스프링이고 

우측은 체리 흑축 순정 스프링 입니다.

 

체리 순정 스프링은 박스 백축 순정 스프링보다 약간 굵어서 

백축 슬라이더 안에 잘 안들어갑니다. 

억지로 넣으면 들어는 가는데 조립을 하게 되면 뻑뻑하게 소리가 납니다. 


공방이나 공제 스프링으로 

백축의 스프링을 교체하실 때 참고 하셔야 할듯 싶네요..











카일박스백축-5.jpg


팩토리 윤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요리조리 오랜 시간 만져보고 했는데..

 

확실히 만듦새가 너무 좋습니다. 

미끌거리는 느낌도 나구요..

스프링도 그렇습니다. 

제조하면서 기본 윤활을 충실하게 해놓은 듯 합니다.

 

사용자의 추가 윤활은 선택사항이 될듯 합니다. 


실제로 보시면 사출 흔적이 거의 보이질 않고..

굉장히 부드럽고 완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카일박스백축-8.jpg




마지막으로 실드박스를 분해하면 저 녹색돌기를 보게 되는데요.. 


사진처럼 정말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저도 분해하다 떨어뜨렸는데 어디로 사라졌습니다. ㅡㅡ;

아마 찾기도 어려울듯 싶습니다. 

실드박스 부위는 방수, 방진 부위기도 하니

가급적 분해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오늘 급하게 내린 저의 결론은..



1. 카일의 외계인 고문 수준이 살벌하다! 



2. 박스축의 내부 완성도는 상당하며 팩토리 윤활도 잘 되어있다!

     사용자의 추가윤활은 선택사항이나 굳이 안해도 상관없다!



3. 스위치 내부 실드박스는 방수,방진 부위이기에 되도록 열지말자! 



4. 만약 열었다면 녹색 돌기는 잃어버리지 말자! 없으면 스위치 못쓴다! ;;



5. 카일 스피드 핑크축보다 클릭음이 아주 약간 늦게 생기며 아주 약간 묵직하다! 


 

6. 핑크축의 가벼운 느낌에 비해 박스 백축은 여러 모로 상당히 만족스럽다! 






지금도 글 작성하면서 백축을 

눌러보면서 웃음이 나오는데..

얼른 660 하나 디솔해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급작성으로 상당히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엔 박스축 적축과 갈축이 도착하는 대로 더 알차게 적어보겠습니다. 

  • ?
    fidelity 2017.09.07 21:49
    드디어 열어 보셨군요. 보셨으니 제가 카일 이 미친놈들 했던 것을 납득하셨을 것 같습니다.
    완성도가 대단하지요. 이거 원... 저도 열어보고 슬라이더와 구조 보고 참 황당했습니다.
    스위치 내부 구조와 완성도가 도대체.. 이걸 넘어서는게 나오기가 쉽지 않아 보이더군요.

    혼자 괜히 뽐뿌질 하는 것 같아 써야 하나 싶다가 참았지요.
    그전에 썼던 것처럼 레오폴드에서 이 스위치로 제품 만들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 profile
    엘리 2017.09.07 21:55

    예...
    카일 스피드를 열었을때 받았던 충격은 ..
    박스축에 비하면 작은 것이였습니다.

    동영상이나 이미지로 다 느낄수 없는.. 것들을
    실제 열어보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깜짝 놀란건..
    내부 슬라이더의 만듦새와 완성도 였습니다.

    원래는 오늘 열어보면서 윤활도 해볼까 했는데..
    내부를 보고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수 있다고 판단해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유저 입장에선 매우 편하게 된건가요? ㅎㅎㅎㅎ

  • ?
    fidelity 2017.09.07 22:03
    개인적인 예측일 뿐이지만 이놈들이 방수 스위치로 만들면서 방청윤활제를 도포한 것 같습니다. 물이 들어왔다가 축 아래 구명으로 빠지고 (이 스위치는 축 아래 배수구멍이 있습니다)난 후의 습기가 있어도 스프링이 녹슬지 않아야 하니 방청윤활제를 미리 도포한 모양입니다.
  • profile
    엘리 2017.09.07 22:52
    어떤 제품으로 했는지 알수는 없지만..그런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문제는 .. 스위치의 내부와 슬라이더의 완성도가 워낙 뛰어나서..
    스위치는 반드시 윤활이 필요하다! 라는 전제조건을 깨뜨릴 수도 있는 점입니다.

    또하나 발견하면서 놀란 부분은..
    슬라이더 내부의 둥근 부위에 스프링이 쏙 들어가면서..
    스프링의 상하작용에서 생길수 있는
    불필요한 움직임이나 소음이 잡힐수도 있겠다 하는 점입니다.

    카일을 단순한 패스트팔로어로만 봤는데..
    오히려 퍼스트 무버였던 체리를 넘어서는 단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
    그정도로 놀라웠습니다.
  • ?
    fidelity 2017.09.07 23:12

    맞습니다. 그 슬라이더가 스프링을 감싸는 구조가 알프스 같은 모양인데, 체리에서 그 구조가 아니어서 큰 먼지에 의한 결함이 있다는 것을 키보드매니아 사이트에 제가 적은 적이 있었습니다. 체리 구조 스위치가 이 문제와 스위치가 눌렸을 때 십자모양과 상위 케이스 사이의 공간이 커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이야기했었죠.
    카일 박스 스위치가 이 두 가지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겁니다. 십자구조 네모로 채워진 가이드가 스위치 눌렸을 때 이물이 들어갈 공간을 막아버렸고, 슬라이더가 스프링을 감싸서 이물이 스프링에 끼일 확률을 낮춰버린 겁니다.
    여기에 박스로 접점부를 감싸고 아래 배수구 만들어서 방수방진까지 모두 해 버린거죠.

    이 내용에 특허까지 걸어놨으니 이제 딴 회사가 따라오기가 만만치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미친놈들입니다..

  • profile
    엘리 2017.09.07 23:47
    전부 정확하게 꿰뚫고 계시네요..
    대부분 유저들이 느끼는 체리방식의 불쾌한 스프링의 단점이 거의 극복이 된 케이스 같습니다.
    스위치 자체의 서걱거림 등은 취향이라 저는 오히려 적당한 서걱임을 좋아하는데..
    스프링에 대한 부분은 늘 오랜 불만이였거든요..
    과연 타사들이 어찌 대응해 나갈런지.. 궁금합니다. ㅎㅎ

    불과 몇달전엔 Flaretech 의 옵티컬축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건 뭐 납땜도 접점도 없는 지나치게 완전한 디지털스러운 방식이라..
    아날로그 기계식 스위치에 대한 애착 때문인지..
    묘한 거부반응이 있었거든요..
    LP 듣다가 CD 처음 접하는 느낌이랄까...

    물론 저는..궁금하면 못참아서..
    머잖아 옵티컬도 파헤쳐 보긴 할듯 싶네요 ㅎㅎ;;
  • ?
    fidelity 2017.09.08 00:21
    개인적 판단이지만 광축은 아직 시기상조일 것 같습니다.
    광 드라이버와 센서를 이용한 입력장치 구조가 사용된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 가격이 내려가서 키보드 스위치에까지 사용되는 상황이 되었네요.
    그런데 문제가 좀 있는것이 비접촉식의 신호적 우월성은 있지만 그 드라이버와 리시버가 결국 단순하지만 AD 컨버전을 필요로 하는 것이어서 접점 스위치에 비해 내구도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존에 상용화되었던 드라이버와 센서가 오염과 노화로 인하여 몇 년 이상을 구동하였을 경우 오류가 나는 일이 꽤 있었거든요.
    키보드의 스위치 갯수를 생각해보면 하나의 키라도 문제를 일으킬 확률은 대단히 높아지고, 이 경우에 전기 접점식 스위치의 장점인 수리 용이성에 비하여 수리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광센서 방식의 스위치는 아직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PCMR 2017.09.07 22:13
    궁금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추천드리고 갑니다.
  • profile
    TTxTT 2017.09.08 10:51
    저는 흑축을 기다리고 있습죠. 후후후....
  • profile
    OracleKev 2017.09.08 00:38
    글 잘봤습니다. 혹시 다른 박스축은 사용해 보셨는지요
  • profile
    엘리 2017.09.08 11:12
    우선 백축만 사용해봤습니다.
    적축, 갈축은 주문했는데 아직 도착 전이라
    따로 국내서 구해서 테스트 해볼까 합니다.
  • ?
    ll인연ll 2017.09.08 08:45
    잘 봤습니다. ^^ 대단한 스위치네요...
    저번에 사려고 했었는데 키압이 좀 높아서 안사긴 했는데... 키압만 좀 낮은 게 나오면 바로 사고싶네요.
  • profile
    엘리 2017.09.08 11:13
    흑축 제외하면 키압은 그리 높지 않은듯 싶어요..
    개인차는 있을 겁니다.
  • ?
    ll인연ll 2017.09.08 13:30
    소량을 구할 수 있으면 한 번 눌러보고 싶네요. ^^
    갈축을 사려고 했는데 50+-15면 좀 높은 것 같아서요...
    지금 쓰고 있는게 35로 개조한 건데, 스피드처럼 40+-10만 됐어도 사볼텐데 ㅠ
  • ?
    보사노바 2017.09.08 10:25
    잘 봤습니다. 요즘 관심 가지고 있는 축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profile
    엘리 2017.09.08 11:13
    백축 무척 재미집니다.
    한번 테스트 해보세요~
  • profile
    엘리 2017.09.08 13:18
    추가적으로 확인된 사항은 ..
    백축의 단점이 될수도 있는 부분인데요..

    여러개의 백축중에 간혹 클릭음이 다소 큰것도 있습니다.
    텐키로 예를 들자면 90개 세트는 모자르고..110개 세트로 구매하셔서..
    전부 눌러보시고 클릭음을 체크 해봐야 할듯 싶네요..
  • ?
    철혈마제 2017.09.08 14:16
    리뷰좋네요 추천드립니다.
  • profile
    엘리 2017.09.08 14:30
    추천 감사합니다.
    댓글로 커가는 초보 엘리 입니다. ㅎㅎ
  • ?
    사랑나무 2017.09.08 23:30
    이 글을 보고 백축과 갈축을 구매했습니다.
    갈축은 제발 제리 갈축보다 강한 키압에 강한 구분감을 갖추고 있으면 좋겠네요.
    백축은 전에 하나를 만져봤는데 체리 클릭과 달리 경쾌하고 깔끔한 클릭음이더군요.
    아직 도착도 안 했는데 어느 하우징에 달아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ㅎㅎㅎ
  • profile
    엘리 2017.09.08 23:56
    체리나 카일이나 각각 장단점은 있는 듯 싶습니다.
    박스축은.. 현재 카일 기술의 정점인듯 싶어..
    호기심에 몇가지 사서 테스트 해보고 있습니다.
    뭔가 깊은 맛은 없지만.. 깔끔한 맛은 있네요..ㅎㅎ
    결국 전 체리나 카일 다 좋습니다.
  • ?
    사랑나무 2017.09.08 23:59
    저는 어느쪽인가 하면 카일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체리를 편애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축은 예외였죠.
    더군다가 카일의 틱클릭 방식을 듣고 나서는 체리 청축은 아예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체리 갈축은 물론 지금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키보드에 달려 있지만,
    역시 컨디션이 좋을 때 느껴지는 키압이나 구분감에 대한 불만이 있었습니다.
    수치상으로 보면 키압에서는 큰 차이가 없겠지만, 구분감이라도 기대하고 싶습니다.
    정 안 되면 결국 질리오스로 가는 수 밖에 없겠지만요. ㅎㅎㅎ
  • ?
    DJ_d 2017.09.11 15:54
    저도 브론즈 틱클릭의 미친듯한 트래블 때문에 오타가 작렬해서 ㅠㅜ
    백축이 최고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 ?
    오스틴 2017.09.20 21:43
    정말 엄청난 녀석들이 나왔나보네요ㅎㅎ

    적축 좋아하는데 카일 박스 적축이나 구매해봐야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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