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조회 수 1868 추천 수 0 댓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개.jpg



안녕하세요.  저도 생각하던 키보드에 대한 글을 올립니다.


1키 기준 13x4키의 면적이고, 키 갯수로는 41or42키입니다.  (쉬프트 키를 두개로 나누는 가의 차이)


키를 직선으로 정렬했습니다.


3열의 b,n,m의 키들은 한글에 유리하게 오른쪽으로 옮겨 오른손=모음 으로 맞췄습니다.  


p의 위치가 거슬리실겁니다.  개취입니다...


좌우 쉬프트키를 중앙의 하나로 교체하여 새끼 손가락이 아니라 검지 손가락으로 칠수 있게 했습니다만 대신에 두손을 쓰지 않으면 불편하게 돼버렸습니다. 아주 예전 마소 인체공학 키보드 중에 쉬프트키가 3개인 제품이 이런 중앙 쉬프트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만약 특허라면 특허 회피를 위해서라도 쉬프트를 둘로 쪼개야 하겠지요.


숫자 1열을 통째로 없애버리고 숫자 변환키를 엔터 아래로 둔 뒤에, 직선 정렬된 키들 안에 숫자패드를 구현 했습니다.  일반키의 '>.' 와 숫자패드의 'Del.' 위치를 맞춘 감각이자 개그 배열입니다.  f7~9와 숫자7~9가 겹치는 것도 감각이자 개그입니다...  아무래도 입력 숫자가 같으면 익숙해지기 쉬울 거 같았습니다.


방향키를 없애버리고 기능 변환키와 배치를 맞췄습니다.  새끼 손가락으로 기능 변환키를 누른 채로 방향키를 입력 할수 있는 위치로 배열 했습니다.  방향키와 홈,엔드 까진 검지중지약지로 되는데 페이지 업-다운은 어떻게 할수가 없어 구겨 넣었습니다.


숫자 변환키와 기능 변환키를 일시적 혹은 상시적으로 두가지 상황에서 모두 쓸수 있도록 하고, 두 키가 키 맵핑에 방해가 되지 않고, 키 맵핑도 쉽게 할수 있도록 각 키들의 기능을 키맵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게 하는 구상입니다.  드라이버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키보드보다는 편리하고 가격이 싸다는 전제하에...  어쨌든 두 키는 누른 채로 다른 키를 누른 뒤에 손가락을 떼면 일시적인 변환으로, 두 키만을 눌렀다 뗀 후에는 상시적인 변환으로 동작하게 합니다.


이미지의 키 배열이 워낙에 이상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더 이상한 배열을 생각 중이라서...  일단 정상적으로도 쓸수가 있는 키 배열의 키보드+키맵 프로그램이 최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상적인 배열 설정, 이미지의 배열 설정, 사용자 설정 등을 저장 하고 지원해줘야겠지요.


접이식 키보드로 구현하기 편하게 쉬프 트 키와 스페이스 바도 반까지 반으로 갈라 놓기 좋습니다.  (이미지에는 쉬프트가 하나입니다.  거치용...)  아이폰4에 배터리 케이스 씌웠을 때 7x3.5의 면적이 나옵니다.  14x3.5가 목표가 된 이유지요.


키캡의 면적은 1, 1.5, 2의 3종입니다.


컨트롤 키와 알트 키는 유닉스의 위치로 놓고 싶었습니다만, 탭 키의 위치를 더 바꿀 수도 없앨 수도 없어서 중간 선상에서 타협했습니다.


스페이스 바를 두개로 나눈 이유는 사실 스페이스 바를 3x1키로 그 바로 옆에 1x1키로 백 스페이스를 붙이고 싶었습니다만, 왼손 사용자를 위해 소프트웨어로 키를 바꾸기 쉽게 2x1로 맞췄습니다.  키캡을 최대한 줄이려는 점도 있구요.


하드웨어 적인 부분도 이상하지만, 소프트웨어의 요구 조건이 높은 거 같은 구상입니다...  어차피 제 손으로는 있는 키보드도 못 뜯습니다만.  "바람은 이렇다" 하는 정도입니다.

개.jpg


두번째 레이아웃입니다.

좌우 하단의 1.5x2 배열을 1x3으로 바꾸었습니다.  본래 생각하던 하단 방향키를 살리기 위한 배치였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FPS등을 통해 wasd로 방향키를 쓰다보니 고전 x86처럼 방향키가 꼭 필요한 프로그램은 없어졌다고 봅니다.

텍스트 선택 같은 특수한 경우에 필요한데 그런 경우에는 양손을 다 쓰지 않지요.  그래서 그냥 기능키로 바꾸는 결론이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배열은 방향키를 유지했는데 기능적으로는 방향키를 뺀 레이아웃이 이 두번째 레이아웃입니다.

하드웨어 단일로 방향키가 필요한 분들은 키맵 해서 쓰게 하는 거지요...

(사실은 1.5와 2의 키사이즈가 너무 유사해서 구분이 잘 안 돼서 일부러 바꾼 것도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 키보드 배열의 공간배열을 잘 짜서 촉감으로 키를 찾는데는 불리합니다.  (스페이스 바에서 건너 뛰면 알트키가 있다는 식으로 안 보고 찾기, f4와 f5사이의 공간으로 f4, f5찾기 같은...)


이 레이아웃이 위의 첫번째보다 더 낫다고 보는 점은 바로 좌우 양손을 모두 쓰기 위한 기능구분이 있다는 점입니다.

기능 전환키와 숫자 전환키 자체는 왼쪽, 기능 숫자키와 숫자전환의 숫자키 같은 내용은 오른쪽입니다.

이렇게 하면 펑션키를 누른 채로 숫자키를 누름으로써 양손으로 빠르게 전환이 가능합니다.  일시적 전환 기능에도 더 잘 어울리지요. 

또 기능키와 숫자키들이 거의 유사한 배치로 놓이면서 숫자키의 배열대로 펑션키가 입력되는 편리하다면 편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f10, f11, f12 제외)


기능키와 숫자키를 맞추느라 방향키가 겹쳐지기 때문에 기능전환키에서 방향기능을 독립시켜 ARROW키를 따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이 방향키는 유독 오른쪽에 있는 것은 1번 레이아웃과 마찬가지로 방향키는 한손으로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페이지 업 다운과 애로우가 서로 위치를 바꿨습니다.  1번 레이아웃도 이렇게 바꿔야 하는거 같습니다.

새끼 손가락을 애로우키에 고정한 채로 페이지 업 다운을 검지로 누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profile
    det 2014.11.21 21:56
    어이구 이거 대단하네요.
  • ?
    발등 2014.12.19 15:43
    키보드를 생초보도 마음대로 만들 수 있었으면 했는데 키보드 제작이 쉬워지는 것보다 키보드가 필요 없어지는 기술들이 더 빨라져서...
  • profile
    린x3 2014.11.26 22:36
    상당히 매력적인 레이아웃입니다!!!
  • ?
    발등 2014.12.19 10:43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