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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와 윈도우즈에서 테스트했을 때 FC210TP의 넘락이 켜진 상태에서 넘패드 7을 눌렀다가 때면 넘락 코드값이 컴퓨터로 넘어옵니다. 7뿐만이 아니라 넘패드의 모든 숫자키가 동일한 문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받은 제품만 특별히 불량이 있는건지 아니면 FC210TP 모델 자체가 이런 문제가 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우체국 착불 택배로 FC210TP를 레오폴드에 보낸 상태입니다.


다른 키보드는 넘락이 켜진 상태에서 넘패드 숫자키를 눌러도 넘락 코드값이 컴퓨터로 넘어오지 않습니다.

리눅스 Xorg 환경에서는 FC210TP의 넘락이 켜진 상태에서 숫자를 연타하면 넘락이 풀릴때가 있습니다. 넘락이 풀리면 7 대신에 Home이 입력되고 9 대신에 PgUp이 입력되는 겁니다. VirtualBox 윈도우즈 8에서 메모장과 웹 브라우저 입력 박스로 FC210TP를 테스트 해보니 이상하게도 넘락이 풀리지는 않더군요.


리눅스 Xorg환경에서 xev로 FC210TP를 테스트한 결과


KP_7 Press -> KP_7 Release -> NumLock Press -> NumLock Release

(KP_7 = KeyPad 7 = 넘패드 7)


리눅스 Xorg환경에서 xev로 Megawin USB 멤브레인 키보드를 테스트한 결과


KP_7 Press -> KP_7 Release


리눅스 Xorg환경에서 xev로 Logitech K310 USB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테스트한 결과


KP_7 Press -> KP_7 Release


VirtualBox 윈도우즈 8에서 Aqua key test 프로그램으로 FC210TP를 테스트한 결과


VirtualBox_Windows 8-FC210TP.png


초록색 넘락 LED에 불이 들어와있지 않음. 빨간색 LED는 ScrollLock으로 짐작 됨.


VirtualBox 윈도우즈 8에서 Aqua key test 프로그램으로 Megawin USB 멤브레인 키보드를 테스트한 결과


VirtualBox_Windows 8-Megawin GEMBIRD Flexible keyboard KB-109F-B-DE.png

초록색 넘락 LED에 불이 들어와있음.


VirtualBox 윈도우즈 8에서 Aqua key test 프로그램으로 Logitech K310 USB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테스트한 결과


VirtualBox_Windows 8-Logitech K310.png


초록색 넘락 LED에 불이 들어와있음.


개인적인 추론


xev 출력을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FC210TP의 넘락이 켜진 상태에서 숫자키를 누르면

넘락 -> 숫자키 -> 넘락 이런 순서로 코드값이 출력되서 PC와 FC210TP의 넘락 상태를 따로 보존하려는 것 같습니다.

윈도우즈와 리눅스 콘솔에서는 이래도 문제가 없었지만 리눅스 Xorg 환경에서는 숫자키를 빠르게 연타하면 두 번째 넘락이 출력되기 전에 또 다른 숫자키가 눌리는 것 같더군요. 그럼 다음과 같이 코드값이 출력 되는 것 같습니다.


넘락 -> 숫자키 -> 넘락 -> 숫자키 -> 넘락 -> 넘락

(파란색 = 첫 번째 숫자키, 빨간색 = 두 번째 숫자키)


두 번째 넘락이 출력된 후 숫자키가 출력되니깐 넘락이 풀린 상태로 숫자키가 입력되는 듯 합니다. 다른 FC210TP 장치들은 넘락 코드값이 출력이 안 된다고 하는 것을 봐서는 펌웨어 버전마다 넘락 상태를 비동기화 시키는 방법이 다른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한 해결책


펌웨어를 수정해서 넘락이 켜져있을 때 7을 누르면 넘락 코드값을 출력하지 않고 KP_7 코드값만 출력.

다른 숫자키들을 누를 때도 "KP_숫자" 코드값만 출력하고 넘락 코드값을 출력하지 않는다.

  • profile
    오라클|OracleKev 2017.12.14 16:02
    넘락 상태는 호스트 (PC)가 관리하는건데
    레폴 키패드는 독립적으로 상태 유지하려 한다고 들은것 같네요 (PC 넘락 상태가 꺼져도 키패드 숫자 입력할수 있게)
    윈도우에 직접 연결해 시험해 보면 리눅스가 문제인지 키패드가 가똑똑인지 알수 있을것 같네요.
  • ?
    KitCat 2017.12.14 16:15

    VirtualBox에는 USB 장치를 가상 머신에 넘길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기능을 이용해서 윈도우즈 8에다가 직접 FC210TP를 꼽았습니다. 실제로 가상 머신에다가 USB 장치를 넘기면 리눅스에서는 사용이 안 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주변에 있는 도서관이나 PC방에서 테스트를 했으면 확실했겠지만 이미 FC210TP를 우체국에다가 맡겨놨습니다.


    레오폴드 직원분 말로는 자신들이 가진 FC210TP는 넘락 코드값이 출력되지 않았다고 하니 아마 제가 뽑기운이 없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FC210TP 모델이 넘락 코드값을 출력함으로써 넘락 상태를 독립적으로 유지하는 것일 수도 있구요.

  • profile
    오라클|OracleKev 2017.12.14 16:40
    VirtualBox에서 USB리디렉션이 되는건 아는데 입력장치 같은경우에서 완전히 넘어가지 않을거에요.
    예를 들어 윈도우상에서 VirtualBox세션으로 들어가도 Ctrl-Alt-Del은 작동합니다.
    넘락 같은 경우하고 리눅스상에서는 어떻게 구현되어 있는지 모르겠는데
    완전히 넘어가는 경우엔 호스트 OS하고 게스트 OS하고 락상태를 따로 유지될거고 세션 바꾸면 락키불이 들어왔다 꺼졌다하는 이상한 상황으로 빠지거든요.
    레폴에서 어떻게 답변을 할지 궁금하네요.
  • ?
    KitCat 2017.12.15 08:46

    리눅스에서 VirtualBox 윈도우즈 8로 키보드를 넘겨봤는데 Ctrl-Alt-Del키도 윈도우즈 8에 전달 되었습니다.

    윈도우즈 8 게스트에 104키 키보드를 넘기고 넘락을 키고 키보드를 다시 리눅스에 돌려주니깐 넘락이 껴졌습니다.

    키보드를 다시 윈도우즈 8로 넘기면 넘락이 다시 켜집니다.

    호스트와 게스트의 넘락 상태가 따로 보존되는 듯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추론을 글에 추가했습니다.

  • ?
    KitCat 2017.12.14 18:06

    FC900R 저소음 적축을 중고로 팔지 말고 계속 쓸 걸 그랬나 봅니다.
    문자열 키를 몸통 중앙에 가깝게 맞추면 오른쪽에 마우스 놓을 공간이 부족했던 것만 빼면 머리 아픈 문제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이상적인 해결책은 넘패드가 왼쪽에 달린 104키~108키 키보드를 사는 것이겠죠. FC750R 왼쪽에 FC210TP를 놓고 써보니깐 간격을 좀 두지 않으면 실수로 넘패드를 누르는 일이 발생하더군요. 넘패드와 문자열키 사이에 손가락으로 만질 수 있는 돌기가 있거나 간격이 좀 있으면 괜찮을 듯.

  • profile
    Th3Mage 2017.12.15 06:46
    기술적인것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넘버패드에 선이 고정되있다는게 가장 불편하다는....;;;
    왜 탈착식으로 안한건지....
  • ?
    이사악 2017.12.15 09:20
    공감합니다. 탈착식이였으면 바로 장만했을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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