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키보드에 입문한지 얼마 안되는 키린이입니다. 

 

저는 하루 중 절반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사무직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올해 1월부터는 갑자기 손목이 아프더군요

 

여기저기 알아보고 병원도 다니면서 뒤늦게 바꾸게 된게 

키보드, 마우스, 팜레스트 등인데

 

마흔 넘어 늦은 나이에 이를 계기로 키보드에 빠지더니

리얼포스104로 시작한 키보드가 최근 두어달사이에 6대로 늘어났네요;;

 

특히나 최근엔 제 자신이 미쳤다는 생각이 드는게, 주말마다 타건샵에 기웃대고 (집과 사무실이 모두 용산역 근방입니다;;;)

일주일 새에 리얼포스 R2SA APC와 레오폴드 스웨디시 갈축을 연달아 들여놨습니다;;

돈벌이도 시원찮은 주제에ㅜㅠ....다행히 와이프는 별말없네요

 

사무실용으로 소리가 적은걸 찾다보니 이전에 무접점, 노뿌, 적축, 저소음적축을 구매했었습니다.

저한테는, 무접점과 노뿌는 손맛이 괜찮은데 적축과 저소음적축은 너무 심심하더라고요

갈축과 청축은 치는재미가 있긴한데 좀 시끄럽고...

그러면 평소에 눈여겨보았던 fc660c저소음과 앱무v2로 갈까했는데 

이미 리얼포스만 두대에 한성무접점도 있기에 조금 망설이는 중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직장동료(키보드 전혀 관심없음)와 키보드에 대한 잡담 중에 그 친구가 하는말, 

"ㅇㅇ주임님, 그러면 갈축이나 청축을 사서 키스킨 씌워서 쓰면 되지 않아요?"

....허얼...

 

그래서 몇번의 타건샵 방문과 고심끝에 결국 레오폴드 스웨디시 갈축을 사고

사무실에서는 키스킨을 끼워서 쓰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두가지를 동시에 잡은 느낌이고요

게다가 스웨디시 너무 이쁘네요 ㅎㅎ

 

흡음, 윤활하면 또 다르다고 하는데 아직은 키린이라 오직 순정으로만 쓰고있습니다. 

 

앞으로 이것저것 배울 것도, 해볼 것도 많아 설렙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