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도록 키보드 조립을 안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조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키매냐 장터에서 서스 HHKB-MX를 보는순간... 어쩔수 없이 줄을 서게 되더군요.
받아 보니... 옷디 공제 기판에 서스 상하판과 아크릴 중판의 키보드 더군요.
이 기판은 옷디눈팅시절 한번 써보고 싶었지만 공제참여를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결국은 내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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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수가면님이 만드신 기판이고, 아이콘 기반이라 키매핑이 자유로운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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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라서 무게가 묵직하고... 키감도 좋았지만...
순정흑축은 타이핑하기가 영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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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디솔더링, 다이오드작업, 변흑작업을 하였습니다.
좀 슬림하게... 두겹의 중판 아크릴도 한겹으로 줄여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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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날 디솔더링한 기판에 다이오드를 땜했습니다.
??? (뒤로 땜하면 나중에?디솔할때 좀 편한데... 어차피 디솔할 일은 없을듯... 기판은 좀 지저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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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윤활 플래이트에 스위치 하부를 꼽아 놓습니다. (키가 63개 밖에 안되는데도... 왜케 지루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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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밀리텍2로 윤활된 55g 스프링을 하나씩 꼽아 넣습니다. (전 항상 55g만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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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크라이톡스 103으로 윤활된 흑축 슬라이더를 하나씩 올려놓습니다.
??? (자세히 보시면 흑축인데도... 약간 회색빛이 도는걸 알수 있습니다. 예전에 모아놓은 구흑중 색이 특이해서... 골라둔 것인데... 성능은 똑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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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LED가 들어가는 스위치는 미리 소켓을 끼워 둡니다.
(혹시나 나중에 LED의 색상변경을 위해 디솔을 안하기 위한 편법이지만... 색상교체는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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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LED의 모서리를 갈아서 두꺼운 키캡과의 간섭이 없도록 만든후 미리 끼워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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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스테빌을 구리스 작업하고... 발톱제거하고... 체결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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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위치 땜질전에 미리 스테빌 들어가는 스위치들을 테스트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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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납땜을 다해서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게 제일 쉽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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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우징에 넣기전에... 사진 한컷... 상판SUS, 중판아크릴, 하판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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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키캡은 블랙이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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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아이콘 키맵핑과 키테스트 해보고 정상적이라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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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걸친 작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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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이 하우징을 만드셨는지는 모르지만...
예전에 알루스킨의 키감이 불만족스러워서 방출했었는데...
SUS하우징은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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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신분이나... 방출해주신 분이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