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여준입니다 :D
.
이제 다시는 키보드 안하리라. 생각하고 이글V1만 남겨두고 전부 매각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연락 한 통이 와서 서스 또뀨를 갖게 될 기회가 생겼었는데
알고보니 서스 또뀨가 아니고.. 알프스 또뀨였어요-_-;
아니.. 난 알프스 안하는데; 체리맛이 제일 좋은데ㅡㅡ
산 올라가기 싫어! 하고 뿌리쳤는데
사실 오래 전 체리 또뀨를 썼던 기억이 좀 많이 남아서..
애틋한 기억 때문에 헐 값에 데려왔어요.
.
방금 만들어진 닙은 아니지만 미조립처럼 깨끗했던 아이.
그런 아이를 키공님께 부탁드렸어요!
그리고 만들어진 아이는.. 제가 다시 키보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
알프스 또뀨.
스위치 알황 닙.
키..키캡은.. 생각했던 그림이 있었는데.. 그냥 포기했어요ㅜ_ㅜ
저는 또뀨를 쓰면 펑션키를 윈도우 키로 활용하거든요.
근데 저기 펑션쪽에 살짝 살짝 보이는 금도금 커넥터(?) 저 부분이.. 금색으로 슬쩍 슬쩍 보이는게..
너무 사랑스럽네요 :D
저런 깨알 디테일이 또뀨에는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키보드에요. :D
.
.
.
.
겨우 .
고작 .
이런 키보드 때문에 올 해 여름휴가까지 반납하신 키공님.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댜.
못조립인 제게 키공님과 더불어 영휘님 그 외 공방 하시는 분들은
제게 한 줄기 빛과 같아요 :D
솔직히 이 글을 빌어 말씀을 드리지만.
이런 열정과 사랑이면 저도 조립을 배울 만한데.
저는 거기까진 아닌 것 같아요. 납을 태우며, 몸을 썩혀가며까지 하고 싶진 않아요.
그래서 저는 키공님을 포함한 공방하시는 모든 분들이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키보드도 좋은데, 이 까짓 키보드보다 건강 먼저 챙기시길 바라며.
갑자기 끗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