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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찡과 어느날과 다름없던 하루를 보내고 있던 어느날 스승님께서 연락을 주셨어요.
'나무보러 가장께'
'가여!가여!가여!가여!'
왔더니 막 썰어재껴요.
잡동사니처럼 보이구.
이것저것 막 불규칙하게 널려있어요.
느티나무라는데
아자찌가 껍질안쪽과 바깥쪽의 살이 다르다고
굳이 소고기로 비유하자면 등심 갈비 안심이래요.
이게 유창목이래요.
향도 아주좋고 매우 단단하고 무겁네요. 아주 좋아요.
스승님이 가뿐히 질러주셨어영
'이거 두개 주세요 ㅡㅡ'
겁나 많아영
뒤 안뜰에 갔더만 정신이 없어요.
막 종류별로 다 있어요.
어릴적에 봤던 대추나무도 있구.
유창목을 봐버린 나머지 다른건 눈에도 들어오지 않네용.
그런데 한가지 눈에 들어온 나무가 있어요.
스네이크라는 나무인데 살이 겁나 특이해요. 진짜 뱀 허물마냥 무늬가 있어요,
이게 젤 비싸다는데 . 그래도 유창목이 갑이에요.
갑자기 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