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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니 기판 기록사진

by EQ™ posted Nov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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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삼미니랑 무슨 인연이 있는지... 예전에 한번 망한 삼미니를 어떤 회원님의 부탁으로 살린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또 어찌어찌 삼미니 복구를 맡게 됐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삼미니 기판은 ... 아주 까다로운 기판입니다. 얇고 양면 기판치고 동박도 약한데다 홀이 너무 딱 맞아서 혹시라도 마음이 바뀌어 스위치좀 바꾼다고 디솔더링을 한다고 할 때, 사람을 아주 환장하게 만들게 생겼습니다.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죠. 제가 본 두건 다 사용자가 어떻게 해보겠다고 시도하다 동박을 날린 경우로, 디솔더링 난이도는 최상급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전 지겨운걸 싫어해서 디솔더링 작업을 정말 싫어합니다만, 이번 건이 삼미니 디솔더링이다보니 땜질된 하나 하나 확인해 가면서 살살 달래서 디솔더링 하느라 아주 그냥 진땀을 뺐습니다. 잘 안된다고 성질을 못다스리면 바로 동박하나를 해먹게 되는지라... 기존에 손상되어 날아간 동박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살려서 디솔더링을 마쳤어요. 정말 한시름 놨습니다. 

IMGP1480.jpg

앞서 말은 거창하게 했지만... 별거 없구요, 그냥 서두르지 않고 성질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하나하나... 가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IMGP1482.jpg

MCU 땜질은...아주 아슬아슬하게 어긋나게 땜질이 되어있어서 쇼트안나고 동작하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과연 제대로 동작은 했을까요? 마음에 안드니 제거하고 새로 달아주어야겠어요. 

IMGP1483.jpg


아직 갈길이 멉니다. 끊어진 부분 와이어링 해주고 스위치 달아주면 되는데 그게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일단 기판 세척이 먼저.


그냥 그렇다는 거구요,


그럼 꼐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