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사용 중이던 덱 헤슘 프로 청축을 소음 문제로 아가 숙면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 처분하고
회사에서 쓰던 곤님 기판 커스텀 키보드를 들고 왔네요.
그런데 이게 왠일 !!!!
지금은 제닉스꺼 쓰느라 안쓰긴 했지만 예전에 잘 쓰던 키보드가 먹통이네요.
다급해져서 껐다켰다 탕탕탕 치고 USB 포트도 이리저리 바꿔보고 난리를 쳐도 안되는 거예요....
그러다 에이씨 하고 그냥 오늘은 컴퓨터 끝내자 하고 마지막으로 키보드 뒤집어 버렸는데 왠 스위치가 있네요?
안쓴다고 꺼놨던 스위치 였어요. ㅋㅋㅋㅋㅋ
드디어 쓸 수 있게 되서 안도의 한 숨을 내셨네요... 허무하게 날려버린 내 시간 ㅠ_ ㅠ
근데 회사에서 35g을 쓰다보니 요건 혼합축이긴 하지만 메인은 갈축인 체리 스위치인데... 손가락이 아프네요;;;;
역시 다음달에 조립할 키보드는 갈축에 35g 스프링으로 바꿔야겠어요. ㅋ
가벼운 게 손가락 관절 건강엔 진리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