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알프스 스위치 윤활한번 해봤습니다.

by 쉘링포드 posted Sep 2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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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ㅎ  게시판 성격과 맞는 글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http://kbdlab.co.kr/index.php?mid=board_Lsno50&page=2&document_srl=3911997


이전에 나무 하우징으로 바꿔보았다는 유사 알프스 백축 키보드로 윤활을 해봤습니다.  


그냥 주사기로 슬라이더 가운데 구멍에다가 크라이톡스 흘려넣는 방식을 이용하신 분들이 꽤 있다고 들었는데


성격상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sdcE6OXaOII  해당 방식 윤활 타건 영상입니다.)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결과 유사 알프스 축은 접점부가 약해서 분해를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라고 많이 하셔서 


윤활을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그냥 질렀습니다. 


윤활하려는 키보드(한성 응답하라 유사알프스 백축)를 보니 보강판이 있어서 아예 디솔을 해야하나 고민하던차 


그냥 쉽게 분해가 된다는 정보를 입수 했습니다. (http://blog.naver.com/elsuoo/80055761647 )


Lubrication_4.jpg


스위치 위아래 체결부에 핀셋을 끼워넣고 살살 벌리면서 뽑아 준다는 느낌으로 분해를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체결력이 커서 뽑는데 힘이 좀 들었습니다. 


Lubrication_3.jpg

상부 하우징입니다.  아까의 링크 (http://blog.naver.com/elsuoo/80055761647) 에서 볼수 있는 진품 알프스 스위치와는 접점부의 형태가 많이 다릅니다.  



Lubrication_2.jpg

 진품스위치는 점접부의 휘어지거나 틀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을 덧대어 설계한것으로 보이나 유사스위치는 아마도 원가절감을 위해 하우징으로 접점부와 슬라이더를 구분하는 방식으로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디솔을 하지 않아서 접점부까지 분리하지는 못하였으나 육안으로 봐도 상당이 약할것 같은 느낌입니다. 


Lubrication_1.jpg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 하였습니다.  조립할때 접점부의 간섭이나 스프링의 이탈등 천천히 끼워 맞춰 가시면서 조립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키보드의 Pirnt Scr/SysRq, S락, Pause 키 세개만 윤활을 해보았는데 

윤활전에는 타건할 때 엄청 뻑뻑 해서 타이핑 살짝만해도 손가락 얼얼 할 정도였는데 윤활 후 저 세키만 놓고 봤을 때 

키를 눌렀을때 걸리는 키압 자체가 약간 줄었고, 손가락도 좀 편해진것 같습니다.   처음 윤활을 도전해봤는데 이정도면 매우 만족입니다.  


윤활유로는 크라이톡스.......를 쓰고 싶었으나(월급날이여 ㅠㅠ) 어차피 유사 알프스 스위치 자체가 고가의 스위치가 아니고 같은 모델을 한대 더 들여놓을 생각이라 존슨즈베이비오일로 윤활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좀 무식했던것 같습니다. 


존슨즈베이비오일의 주성분이 미네랄오일(광유; 식이섬유, 무기질, 미네랄 이런거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ㄷㄷㄷㄷㄷㄷ)이고 향료가 첨가되었다고 하나 시험삼아 해보았고 플라스틱이 녹아내리는 것만 아니면 괜찮다 싶어서 도전! 해봤습니다. ㅎㅎ   크라이톡스 주문해서 풀윤활 후 타건영상도 한번 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제가 진품 알프스 스위치를 만져보진 못했지만 스위치 하부 하우징이 생각보다 항복강도가 낮고 성형성을 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말하면 스위치 분리할 때 하부 하우징 걸쇠(?) 를 벌리면서 분해하게 되는데 이 때 큰 힘이 가해지면 체결력이 살짝 떨어집니다.  이점 주의해주셔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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