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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떤 키보드가 필요한가

 

제가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기 시작한 계기는 멤브레인 키보드로 Ctrl, Win, Alt, Shift키를 현란하게 조합한 단축키를 누를 수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104키 멤브레인 키보드로 누를 수 없는 단축키가 좀 있더군요. 저는 양손으로 단축키를 누릅니다.

 

대부분의 작업을 단축키로 지정해서 쓰기 때문에 키보드의 왼쪽과 오른쪽에 Ctrl, Win, Alt, Shift키가 필요했습니다.

 

처음에는 레오폴드 FC900R 저소음 적축을 쓰다가 오른쪽의 텐키패드 때문에 타자가 불편해서 레오폴드 FC750R 저소음 적축으로 옮겨갔습니다.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FC750R의 오른쪽 하단에 있는 메뉴 키를 Win키로 변형시켜서 사용했습니다. 종종 Win키가 메뉴키로 다시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해서 바밀로 VA87M 흑축을 구매했습니다.

 

흑축이 저소음 적축보다 치는 맛도 좋아서 만족했고 바밀로 VA87M의 오른쪽 하단에 Win키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쓰다보니깐 Fn+Win키를 실수로 눌러서 Win키가 잠기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키보드를 좀 더 알아보니 Ducky One TKL이 제가 원하는 키보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Ducky One TKL을 쓰면 실수로 Win키를 잠그는 일이 없어지고 소프트웨어로 메뉴키를 Win키로 변형시킬 필요가 없어서 키보드에 관련한 자잘한 문제를 신경쓸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지금은 Ducky One TKL 체리 흑축을 주문시켜 놓았고 바밀로 VA87M 흑축은 팔려고 합니다.

 

혹시나 텐키패드가 필요할지 몰라서 레오폴드 FC210TP PD 적축을 텐키리스 키보드 왼쪽에 붙여서 놔두고 있습니다. 원래는 Blender로 3D 모델을 만드려고 텐키패드를 샀는데 3D는 하더라도 3~4년 후에나 할 것 같아서 이것도 팔까 생각중입니다.

 

결과적으로는 Ducky One TKL과 비상시에 쓸 104키 멤브레인 키보드만 남을 것 같습니다.

 

2) 언제 키보드를 구매해야 하나

 

104키 멤브레인 키보드를 비상용 키보드로 사용하는 것이 좀 꺼려져서 MANIC K520 카일 박스 적축을 비상용 키보드로 살까 한참동안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K520가 좀 꺼림찍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평소에 화살표 위쪽에 손가락을 놓는데 화살표 위쪽에 있는 마이크로닉스 로고가 제 손가락 때문에 지워질 것 같았습니다. 그렇다고 Ducky One TKL을 두 대나 사놓는 것도 좀 낭비처럼 느껴졌습니다.

 

비상용 키보드를 따로 사지 않고 새로운 키보드를 살 때 기존에 쓰던 키보드를 비상용 키보드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Ducky One TKL이 고장나기 시작했는데 작업에 큰 지장이 생기면 비상용 키보드를 따로 구비해두는 것을 다시 고려해보기로 했습니다.

 

멤브레인 키보드가 좀 꺼려지지만 어디까지나 비상용이기에 납득할 수 있습니다.

 

한동안 키보드 쇼핑에 중독이 되었다가 키보드를 사지 않는다는 결론에 도달하니 삶의 자극이 사라져셔 허무하게 느껴지고 금단 증상도 느껴지지만 열심히 일을 하면서 금단 증상을 극복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나중에 돈 많이 벌면 키보드 두 대씩 구매하겠습니다.

  • ?
    JSH 2018.07.25 22:35
    좋은말씀 잘 들었습니다^^
  • ?
    KitCat 2018.07.25 22:43

    조금 더 알아보니깐 바밀로 VA87M 흑축과 레오폴드 FC210TP PD 적축을 팔아서

    더키 Zero 3087을 두 대 사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이 좋은걸 중국에서만 팔려고 하다니....

    AK87을 후려치는 미친듯한 가성비입니다.

  • profile
    IDㅇㅅㅇ 2018.07.25 23:25

    IKBC, 더키가 한때 중국에서 씹어먹는브랜드였는데 14-16년도사이에 유사스위치가 대량으로 풀리기시작하면서 중국내에서도 나름 체리축으로 잘나가던 회사가 폭삭 가라앉아버려서 

    국내에도 IKBC브랜드가 들어왔었는데 지금은 아는사람도 많이 없는 브랜드가되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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