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회사에서 키보드 구입비 지원해준데서 추천해주려고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금액대에 맞는 키보드 중 괜찮아보여서 저도 하나 구매를 했는데요
오늘 도착해서 써보고 있는데..
키음 자체는 도각이고 괜찮은데
서걱임이 진짜 너무 심각할 정도여서 키음을 방해하는 건 물론이고 타건감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손가락이 원체 약해서 리얼포스 30g가 가장 편하다고 느끼는 수준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체리 갈축을 못 쓸 정돈 아닌데 이 키보드는 서걱임이 너무 심해 도저히 손이 아파 타건이 불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레오폴드 750R PD 출시했을 때도 적/갈/청 3개 축 주문해서 받아보니 갈축은 키 간에 압력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아무리 45g+-20g라지만 이건 서로 다른 스프링을 물려놓은 것마냥 상태가 나빠 도저히 참지 못하고 환불했던 기억이 납니다.
청축도 어떤 문제가 있어서 환불했던거 같은데 이유는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아무튼 과거 2010년 초반대에 경험했던 체리 키보드들에 비해, 체리 스위치가 너무 상태가 나빠진 것 같아 이제는 체리 스위치 키보드를 기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운이 나빠 계속 이런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최근에 체리 스위치 키보드를 구매하신 분들은 잘 쓰고 계신지 궁금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