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을 하던 도중 여러 스위치들의 압력을 비교해놓은 글을 보았습니다.
방식은 스위치 테스터에 동일한 ABS 투명 키캡을 끼워놓은 스위치 들을 박고(청,적,갈,흑)
제조사 별로 5g 짜리 동전(우리나라 동전은 아니라더군요.) 을 얹어가며
스위치 슬라이더가 끝에 닿을 때까지 얹는 식으로 압을 재던데...
EX) 체리의 경우
흑 : 65, 적 : 45, 갈 : 50, 청 : 55
이런 식으로 나오더군요.
이런식으로 체리, 게이트론, 오테뮤, 카일 등을 비교한 것을 보면서
'각 회사마다 청 적 갈 흑 의 압력차는 5g 내외로 크게 차이나지 않고 다 거의 (일치)비슷하구나...'
하던중 댓글에서 이런걸 보았습니다..
흔히 제품 상세정보 같은 곳에 나오는 스위치 압 60g±5g 이런 건 입력점 까지 가는데 필요한 압력이고
Max (끝 까지 누르는?)압력은 80g±5g 정도이다. 압력을 얘기할때 이 두가지를 구분하지 않으면 혼동이 있을수 있다.
Max 압력이 뭔지... 그래서 스프링의 압력은 몇인지 체감이 몇인지... 잘 모르겠군요..
또 저 글을 보고 나니 스프링 압 고르는게 뭐랄까... 잘 모르겠네요 ㅎㅎㅎ
1. 입력점 까지의 압력 , 2. Max 압력 중에서
어느것이 스프링 자체의 압력이고 어떤것이 체감압을 말하는건가요?
아니면 다 다른건가요??
체리사는 입력점까지의 압력표기이고, 끝까지 눌리는 압을 표기하는 스프링도 있습니다.
보통 국내의 커스텀 스프링들은 (예외도 있겠지만) 끝까지 누르는 압력을 표기합니다.
그래서 해당 스프링을 사용하고자 주문하실 때, 그 압력이 입력점까지인지, 끝까지 눌리는 압력인지를 잘 알아보고 선택하셔야합니다.
http://cherryamericas.com/product/mx-series-2/
위 사이트의 각 스위치별로 데이터시트가 있습니다. (PDF파일 처럼 생긴 것을 클릭)
Pressure point force가 최대로 눌렀을 때의 키압이고, Actuation force가 입력점에서의 키압입니다.
리니어는 해당 표의 끝이 최대 키압입니다. 흑축을 예로 가장 높은 수치인 80cN이 되겠지요.
또한 넌클릭과 클릭류의 스위치에서의 변동점이 달라지시는 것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cN(센티미터뉴턴)을 변환하면 gf(그램힘)으로 변환 시에 차이가 있습니다. 아주 미세하지만 ㅎㅎ
결론은 체리 순정 흑축의 끝까지 누르는 압력(커스텀스프링 표기 압력)은 표에 따르면 약 80g정도입니다.
음...질문에서 체감압이 무엇을 말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스프링을 선택하실 때 기준을 하나만 정하시는 게 편합니다.
개인적으로 커스텀하는 데는 스프링 자체의 압력(끝까지 누르는 압력)으로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보통의 커스텀 스프링은 스프링 자체 압력을 표기하고, 심지어 요즘 나오는 기성 틸리오스 스위치 같은 경우에도 스프링 자체 압력을 표기하기 때문에, 입력점은 또 따로 알아봐야겠죠.
예외는 있습니다. 정말정말 흘러가듯이 구름타법으로 입력점까지만 스트록을 하신다면,
입력점까지의 스트록거리와 압력 모두 생각하셔야겠지요. 입력점까지의 스트록 거리가 다른 스위치도 많습니다.
또 덧붙이자면... 각 회사(?), 공제자등등 만드는 스프링마다 편차가 있습니다.
55g이라고 해서 다 같은 55g이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즐거운 키보딩 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직접 타건하기 전까진 모른다는 사실 꼭 잊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