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배로 받은 FC210TP PD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넘락을 건 상태에서 숫자키를 연타하면 몇 번 칠때마다 한 번씩 일시적으로 넘락이 풀려서 숫자키가 아닌 Home, PgUp같은 편집키가 눌리더군요.
예를 들어서 789를 연타하면 7이나 8이 일시적으로 넘락이 풀릴 때가 잦습니다.
이거 정상적인 건가요? 아니면 A/S받아야 하나요?
어제 택배로 받은 FC210TP PD를 테스트 해봤습니다.
넘락을 건 상태에서 숫자키를 연타하면 몇 번 칠때마다 한 번씩 일시적으로 넘락이 풀려서 숫자키가 아닌 Home, PgUp같은 편집키가 눌리더군요.
예를 들어서 789를 연타하면 7이나 8이 일시적으로 넘락이 풀릴 때가 잦습니다.
이거 정상적인 건가요? 아니면 A/S받아야 하나요?
VirtualBox에서 윈도우즈를 띄우고 윈도우즈로 FC210TP를 넘긴 뒤 메모장에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윈도우즈에서는 문제가 없습니다.
아무래도 리눅스 드라이버의 문제인 듯 합니다.
리눅스에서는 FC210TP가 다음과 같이 인식이 되더군요.
Bus 004 Device 022: ID 04b4:0901 Cypress Semiconductor Corp.
Cypress USB Keyboard / PS2 Mouse
HID Keyboard / Mouse
FC750R는 Cypress HID Keyboard로 인식이 되는 것으로 봐서는 Cypress와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테스트를 해보니깐 제가 받은 제품이 불량이거나 아니면 모델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리눅스에서 xev로 테스트 해보니깐 넘락이 켜진 상태에서 숫자키를 눌렀다가 때는 순간에 넘락이 재빠르게 두 번 눌리더군요. 그래서 넘락이 켜진 상태에서 숫자키를 빠르게 연타하면 넘락키가 두 번째로 눌리기 전에 숫자키를 누르게 되서 넘락이 꺼진 상태에서 입력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겁니다.
FC210TP를 VirtualBox에서 돌아가는 윈도우즈 8에 넘기고 Aqua key test 프로그램으로 테스트 해봤습니다.넘락이 켜진 상태에서 숫자키를 눌렀다가 때면 넘락이 눌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넘락 신호는 키보드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건데 무언가의 문제가 생겨서 키보드가 PC로 넘락 신호를 보내면 리눅스는 그걸 처리하고 윈도우즈는 넘락 신호를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FC210TP가 넘패드 숫자키대신에 일반적인 숫자키 신호를 PC로 보내는 결함이 있었는데 기존의 결함을 고치면서 새로운 결함이 발생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레오폴드에 키보드를 보내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