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비슷하게 글 남기고 추천을 받았는데 키 배열이 조금 이상하여 망설였습니다.
저는 글을 쓰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 2~3만자 정도 타이핑 합니다. 평균이고 더 많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컴 부품 중에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것이 키보드입니다.
리얼포스는 종류대로 다 보유하고 있었고(지금은 대부분 방출 했습니다.)
적당한 키압을 찾느라 핫스왑 아콘 fx와 몬기 xo를 이용하여 기성품 스위치를
번갈아 교체해 가면서 내 손에 맞는 스위치를 찾았습니다.
체리 스위치를 기준으로 적축, 청축, 은축, 갈축, 저적,
추천이 많았던 게황, 게저갈, 등 모든 스위치를 풀 윤활하여 각 스위치당 십만자 이상 타이핑 한 결과
체리 갈축이 가장 이상적인 스위치로 낙점이 되었습니다.(물론 제 손가락 기준)
지금까지 체리 갈축으로 약 백만자 이상 타이핑 했는데 다른 스위치는 더는 못칠 정도로
완전히 제 손에 익어 버렸습니다.
질문1) 체리 갈축과 유사한 키압과 비슷한 타건을 가진 비슷한 종류의 스위치를 추천해 주십시오.
살짝 바라는 것은 체리 갈축과 느낌이 유사하지만 키압이 살짝 낮은 스위치를 찾고 있습니다.
체리 갈축 스프링을 교체할까 하다가 혹시라도 유사한 스위치가 있을까 하여 먼저 자문을 구해 봅니다.
체리 저소음 갈축은 도저히 저랑 맞지 않았습니다. 걸리는 맛이 아예 없어서 타이밍을 오래 못하겠더군요.
반면 청축은 너무 심하게 재깍거려서 오래 타이핑하면 손가락도 귀도 피곤했습니다.
그외 다른 스위치는 걸리는 느낌이 없고 너무 밋밋해서 장시간 타이핑하면 지겨웠습니다.
질문2) 그리고 문제의 키보드로 넘어와서 커스텀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지금 아콘 fx나 몬기 xo 상위 신버전으로 가려고 하다보니 옆그레이드 같고 해서 커스텀에 도전해 보려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하는 작업중 상당 부분이 문서 치는 것도 있지만 교열이라고 하죠. 문장의 교정작업을
병행합니다. 그래서 키 배열이 매우 중요합니다.(손에 너무 익어 버려서 다른 키 배열은 적응하기가 힘드네요.)
특히 교정 작업 하면서 워드 단축키를 많이 사용하기에 이상한 배열이면 정말 힘들어요.
넘버패드 없는 87배열 텐키리스면 좋겠습니다. 하우징은 되도록 블랙을 원하고요.
보통 커스텀 입문은 tx로 한다고 들었는데 배열이 저랑 맞지 않네요.
금액은 크게 상관하지 않아요. 적당한 녀석만 있다면 노려볼 생각입니다. 시간이 걸려도 좋고요.
리얼포스 계열은 장시간 타이핑에 맞지 않아서 대부분 방출 했습니다.
장시간 타이핑은 기계식 훨씬 낮더군요.
커스텀 키보드 노려 볼만 한것 추천 많이 부탁 드려요.
시간이 걸리더라도 장시간 장터를 지켜 볼 생각이예요.
키캡도 SA 높이가 아니면 못칠 정도로 SA에 적응이 되어서 그 좋다는 GMK도 키 높이에 적응이 안되네요.
키보드의 세계는 멀고도 멉니다. 여기 거의 매일 들어와 글을 읽곤 하는데...
직접 두드릴 기회가 있다면 정말 좋겠는데..
지방이다 보니 여의치 않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tx에서도 87키의 텐키리스 배열이 많답니다 공제중에는 수량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점도 곧 구하기 쉽다 라는 말과 다름없을거구요 퀄리티나 키감 그리고 구성도 다른 커스텀 키보드와 비교했을때 좋으면 좋았지 안좋다는 말은 하지 못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아크릴을 보신다면 현재 공제중인 eo87을 타셔도 좋을것 같고 tx87v2제품을 장터에 구매글 올리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갈축과 비슷한 키감을 가진 스위치는 제가 리니어만 사용해서 내공이 딸려 다른 고수분들이 댓글 달아주실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