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하우징 질문 드립니다.

없으면 만들면 되지란 마음가짐으로 1년이 걸리든 2년이 걸리든 커스텀 키보드를 만들어 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

미니 키보드, 펑션열, 키패드를 별도로 만들어 착탈식으로 할까... Touch LCD를 달아 인디케이터, 제어 용도로 쓸까... 아이디어들은 막 떠오르네요 ㅎㅎ

우선 질문이.. 공개 도면이나 그런걸 보면 전부 2D로 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아직 명확한 디자인은 없지만 자석 착탈식 + 자체 경사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2D는 한계가 있고, 괴수가면님께서 판매중이신 디퓨저 같은 형태가 나아보입니다.

이런 것도 아크릴 가게에서 해주나요? 그럼 도면을 3D로 그려야 하나요? 아님 평면도 측면도 등 전개도를 그려도 되나요?

디멘젼은 필요한 건 거의 구해놔서 그리기만 하면 되는 데 이게 의문이라 질문 드립니다. 

요약질문.

아크릴 가게에 디퓨저 같은 형태를 맡기고 싶은데, 

1. 2D 평면도로 층층이 다 잘라서 본드칠을 해야하나요? (볼트/너트는 지양 중입니다.)

2. 2D 전개도로 통짜도 가능한가요? 정면, 측면 등등..

3. 3D로 통짜로 해야하나요?

일단 키보드 만들때 가장 중요한 게, 스위치 관련 회로, 스위치용 LED 관련 회로, 후면 LED 회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스위치 관련 회로는 대충 생각을 해봐서 검증을 해보려고 ATmega32U4 칩을 쓴 Arduino-Micro 보드랑 빵판, 다이오드 (정확한 스펙 계산법을 몰라 그냥 대충 샀네요. ㅎㅎ)를 샀습니다. 우선 생각한 회로가 맞나 테스트부터 해보려고요. ^^

스위치용 RGB LED 회로도 생각해둔 게 있어서 검증 해보려고 RGB LED랑 820옴 저항(보통 이거 쓰시길래;;)을 샀습니다.

개별 제어를 위하여 매트릭스 형태로 생각을 해봤는데 테스트를 해봐야겠습니다. 다만 RGB로 하려다보니 필요 Pin수가 많아져서 고민이네요.. 향후에 Cortex-M3나 M4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위치용/LED용 2MCU로 가야할지.. 1MCU와 LED용 controller 형태로 고민을 해봐야할지 우선 테스트를 해봐야겠어요.

후면 RGB LED도 회로 검증을 해보려고 우선 strip 형태로 된 것을 샀습니다. 개별 제어를 해보려고 한건데 뭐.. 라이브러리들도 있고 한 것 같으니 잘 되겠죠 ㅎㅎ

기판 그리는 법을 몰라서 검증 후에 아크릴 나오면 글루건이랑 풀와이어링으로 만들어볼지.. 아니면 시간을 충분히 갖고 PCB 설계도 배워볼지 선택해보려고요. 커스텀 키보드 은근 돈 많이 드는 취미네요.

혹시 제가 잘못된 접근을 하고 있다거나 더 나은 방법이 있다거나 하면 알려주세요. 저도 제가 해본 만큼은 공유 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