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기가 팍 하고 오르더니 300불 가까이 하는 미세먼지 측정기기에서 탄 냄새가 나더니.. 죽었습니다. ㅠㅠ
사실 정전기 때문에 일부 기기들이 잘 동작하지 않거나 리셋을 해줘야 할 때가 심심치 않게 있었는데
이번에는 일종의 모헙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비싼 장비를 날려먹었네요. ㅠㅠ
원래는 이 기기가 비교적 저용량인 500mA 9V 아답터에 물려있었는데
최근에 9V을 내주는 중국산 파워뱅크에 연결해서 이 측정기기를 가끔 휴대용으로도 쓰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배터리로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나 테스트를 하고 있는 와중에 기기를 한번 만졌는데..
정전기가 팍 오르면서 파워뱅크에서 쇼트비슷하게 과전류가 흘렀나 봅니다.
워낙 저렴하게 만드는 애들이라 정전기나 특수한 상황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200mA용인 기기에 2A까지 내주는 파워뱅크를 물린 내 잘못인가도 싶네요.
뭐 전기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것과 고등학교때 배운 것이 전부인 문외한이라
얼마나 정확한 추리 및 유추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아끼던 기기가 망가졌으니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아무튼 이번 트라우마로 알리익스프레스발 저가형 전자기기에 대한 위험(?)을 배웠으니 앞으로는 조심해야겠습니다.. ㅠㅠ
저도 가을이 되면 봄이 올 때까지 알루하우징 키보드들은 봉인합니다.
정전기기 무서워지는 계절이 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