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랩 선배님들, 안녕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이번에 새로 커뮤 가입한 코유엘입니다.
저는 요새 풀배열 무선(블루투스 멀티페어링) 퀵스왑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이 있습니다.
[어떤 기성품이 좋을까요? 커스텀은 풀배열은 잘 안 보이는 듯하더라구요.]
관심갖고 찾고 있는 스위치는 gazzew의 boba u4 순정 스위치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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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묻지 않은 잡설: 이 세계에 발을 담근 경위]
* 쓸모없는 잡설이 깁니다, 부담스러우시면 위에 인사까지만 읽어주셔서 큰 기쁨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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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선 기본 제공되는 키보드만 쓰고 살다가,
갑자기 세달 전 삼성 무선 키마 세트를 선물받아 써보게 되었습니다.
[집에는 원래 로지텍 mk545 세트가 있어서 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써보니
손가락이 아파서, 왠지 블루투스(멀티페어링)도 되는 키보드를 써보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적당히 저렴한 블투 무선키마 세트를 몇 개 사게 되었죠.
그런데 그런 키보드들이 막상 사무실에서 쓰려고 보니 잡소리가 많이 나고,
스트로크 깊이가 얕아서 손가락이 아프고(네, 저는 파워타건러였더군요..), 뭔가 마음에 안 들더군요.
혹시 무소음이면서, 멀티페어링이 되면서, 일반 멤브레인(펜타그래프) 보단 스트로크가 깊으면서,
키감이 좋은 그런 키보드는 없을까,
인터넷과 유투브를 찾아보다 급기야 한성 gk898b 무접점 키보드를 무작정 플렉스하게 되었습니다.
받아서 때려보니(?) 신세계더라구요.
아, 세상에는 멤브/펜타의 키감만 있는 게 아니구나, 좋은걸 깨달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유투브 채널을 계속 보다보니
영상을 보면 조약돌 소리만 예쁘게 가득한데 제 898b에서는 귀에 때려박히는 스테빌 찰찰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
노뿌 특유의 보글보글함이 참 좋지만 뭔가 사무실에서 쓰기엔 살짝 소리가 큰 것 같아 부담스럽고,
그렇게 바저적, 덱북선 커스텀, 따위를 검색하며 다음 키보드는 어떤게 내 맘에 쏙 들까,
찾아헤매다 보니 여기까지 도착해버렸습니다 하하.
(어제는 참다참다 스테빌 소리가 너무 거슬려서 미친 적하고 처음으로 키보드 배를 따서
스테빌에 퍼마텍스도 발라보고 신슐레이터도 가위로 대충 누더기를 만들어 깔아보았습니다.
여전히 마음에 쏙 들지는 않지만 그제보다는 소리가 좋아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과연 저는 boba u4가 아름답게 박힌 풀배열 블루투스 멀티페어링 퀵스왑 키보드를 가지게 되면
이 열병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요....? 궁금해지네요.
다시 한번 잘 부탁드립니다!
메리크리스마스 + 어서오세요~!! <공지사항 및 장터이용룰은 꼭 정독 부탁드립니다!! >
u4는 걸림이 강한 저소음 스위치입니다.(무소음 스위치는 없습니다) 많은 타이핑을 하시는 분이라면 개인적으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키보드는 아무리 많은 정보를 읽고 다양한 유툽 영상을 보더라도 직접 체험하기 전에는 그 느낌을 절대 알 수 없다는 것이 제 확고한 소견입니다. 결코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정보 수집하시면서 본인 취향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갤러리 게시판 그리고 묻고 답하기 게시판 등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유툽에서 보았던 그 키보드를 코유엘님께서 직접 실사한다는 가정하에, 영상에서 들었던 그 소리가 현실에서 실현되지 않습니다. 마이크빨이라는게 있어서 영상과 실제는 전혀 다름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