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여드릴 녀석들이 좀 많습니다.
최근들어 소중한 인연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취미를 가진사람끼리 취미를 공유하며 얘기를 나누는 게 너무 즐겁네요ㅎㅎ
제게 좋은 기회들을 나누어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드립니다~!!
먼저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오늘 막 데려온 따끈따끈한 옷디 하우징 하나,
그 동안 잘 사용해왔던 첫째 옥타곤을 떠나보내며, 새로 데려온 둘째 옥타곤 하나,
그리고 소중한 지인분께 빌려온, 겁나 무거운 박진 하우징까지 총 3대입니다.
1. 박진 하우징
처음에 들어보고 이게 뭐여 싶었습니다. 키보드가 이렇게 무거워도 돼?
여자는 방심하고 이걸 들면 손목 깁스 최소 4주 각이 보일 정도였습니다.(과장...)
근데 또 키감은... 이 묵직한 하우징에 묵직한 황동 보강이 나 묵직하오~!! 라고 말하는 듯한,
조립이 엄청 잘된 서독구흑의 오리온이나, 제가 사용 중인 서독구흑 유레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그런 키감을 선사해주네요ㅜ 키감같은 건 특히나 말로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핸드폰으로 대충 촬영한 타건 영상 첨부합니다~!!
화질도 겁나 떨어지는데 제가 듣는 이 타건음을 제대로 담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쉬울 따름이네요ㅜ
2. 닭클 (356CL Darkgrey Edition)
요번에 새로운 인연이 닿아서 본의아니게 구하게 된 닭클입니다~!!
이제 막 수령하자마자 10분만에 이 글을 쓰고 있다보니 선갤러리 후감상하려 합니다ㅎㅎ
아마 평생 먹죽템이 될 녀석이 될 것 같네요~!!
전해듣기론 저 노란색 기판이 좋아서 삼클에 닭클 기판을 이식시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깨알자랑)
이 녀석은 특이하게도 PS2 꼬인줄이 일체형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또한 멋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USB 커넥터가 없네요ㅜ 사용하고 싶어도 사용할 수 없는 비운의 상태입니다...
찾아봐야겠지만 혹시라도 괜찮은 녀석이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닭클을 제게 주신 분과, 먹죽템이라고 생각하시면서도 제게 오블리비언을 넘겨주신 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단 말씀 드립니다~!!
3. 옥타곤 v2
원래 옥타곤 형제끼리 데브띠를 끼워서 커플샷을 찍으려고 했으나...
사정이 생겨서 옥타곤을 한 대 먼저 떠나보내는 바람에 단독샷을 찍게 되었네요.
제 최애 색상 블랙을 떠나보내고 제 곁에 남은 실버입니다~!! 하퓨와 조합이 생각보다 괜찮네요ㅎㅎ
마지막으로 키보드 취미를 가진 이후로 처음으로 사진에 관심이 생겨서 구매한 후지 X100F 카메라입니다.
폰카도 잘 못찍는다고 여친에게 혼나던, 사진에 관해선 1도 모르던 저였는데
아주 열일을 해주는 것 같아 너무 뿌듯하네요ㅎㅎ
감성도 감성이며, 튜닝도 가능하고, 정말 카메라의 세계도 키보드만큼 매력적인 것 같네요ㅎㅎ
심플라이프님의 사진을 보고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아... 이게 참... 화질이 낮으면 낮은대로 사진이 깨지고,
화질을 높여서 올리면 화질이 너무 높은게 축소가 되서 화질이 깨지고...
이거 참 고질병이네요ㅜㅜ 앞으론 사진 크기도 조절해야할 것 같습니다...
-----------------------------------------------------------------------------------------------------------------------------
어제부터 갑자기 날씨가 엄청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암튼 멋진 컬렉션입니다 (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