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도 쌩초보 본드로이드입니다.
커스텀 키보드를 깨작깨작 만들고 있다 보니, 친구 녀석이 자기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해서 B.Thumb로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
B.Thumb 흰색 기판
AAA 하우징 (투명 2T + 흰색 아스텔 3T + 흰색 아크릴 2T x 2 + 투명 아크릴 2T)
변흑 52g (윤활, 이격필름, 소켓 작업)
키캡은 TH 화이트/레드를 임시로 끼워놨습니다.
줄이오님 표 이격필름이 스티커에 비해 작업성이 훨씬 좋아서 스위치 작업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아크릴 하우징의 맛은 낭창낭창한 보강판에서 나오는 쫄깃쫄깃한 키감인 것 같아요.
MicroUSB 단자의 깔끔함은 B.Thumb의 매력이구요.
중판을 4T로 만들면 MicroUSB 단자와 딱 맞게 나와서 소켓이 완벽히 고정되니 안정적입니다.
하얀 기판은 납땜을 조금만 실수하면 타버려서 매번 작업할 때마다 긴장 긴장에다...
작업하고 나서 튄 플럭스 세척이 참 힘들어요. ㅠㅠ
그래도 B.Thumb 기판은 얇아서 소켓이 기판 뒤로 튀어나오는 덕에 납땜이 편합니다.
RGB LED 불빛이 뒤쪽만이 아니라, 투명 하판을 통해 앞쪽으로 은은하게 새어 나와서 어두워지면 화려해집니다.
여기까지 해주고, 여러 색 LED를 같이 줄 거라서, 원하는 대로 꾸미면서 놀 것 같네요. ^^
원래 블루투스 버전을 원하기는 했지만, 비용을 듣더니 포기하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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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 Savior는 지난번에 곤님께서 방출하셨을 때 구매해서 이제야 완성했습니다.
정말 이것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그냥 하나 아크릴에 등록된 하우징을 구매하면 편했겠지만, 비키 스타일로 만들고 싶어서
한번 샘플링 했다가 스테빌이 전혀 맞질 않아서 수정해서 주문했구요,
실수로 펌웨어를 날려먹어서 ISP 로더를 구입했더니, ISP 로더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질 않나...
ISP 로더를 키보드에 연결하기 위해 어댑터도 만들어야 했고...
제작 과정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네요. 흑흑.
곤 Savior 기판
아크릴 비키 하우징 (반투명 아스텔 2T + 아크릴 파랑 3T + 아크릴 파랑 5T + 반투명 아스텔 2T)
주옥션 추출 갈축 + 구흑 추출 스프링 + 소켓작업
주옥션 키캡
원래는 반투명 아스텔이 아니라 불투명으로 하고 싶었는데, 반투명만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스페이스바 스테빌이 깔끔하게 감춰져야 했는데, 살짝 보이긴 하는군요.
Savior는 키감은 맘에 드는데 역시 배열이 문제네요.
도저히 적응이 안 되어서 조만간 선물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키감은 짱입니다. 흑흑흑.
아직은 쌩초보라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이게 올해 마지막 커스텀 키보드가 아닐까 싶고...
내년에는 알프스로 뵙겠습니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