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키보드

갓여친님 키보드..

by GEARS-_-Ex posted Jan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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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EARS 입니다.

뜸하죠..요즘 ㅎㅎ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회사일도 바쁘고..키보드랑도 조금 멀어졌지만,

여전히 회원분들의 일상, 공제추세 등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인두기를 잡았는데요,

그건 바로,,

갓여친님의 의뢰(?)이자 명령(?)이었습니다.


일전에,, 같은 그룹 관계사에 근무하는 갓여친님 키보드를 만들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바로 요놈..

Resize_DSC08257.JPG


처음 TriK 풀배열 기판이 나왔을때(트릭 풀배 공제) 따로 기판만 LZ님께 구해서 만들었던 겁니다.

알루스킨 하우징이 당시에 키감이 가장 좋다고 여겨졌었고(지금도 비슷비슷합니다), 그래서 기판 레이아웃만 LZ님께

얻어서 하우징을 제작 했습니다.

나름 USB허브도 예상대로 사무실에서 큰 효용을 발휘하고 있더군요(무선 마우스 동글)


나름 이녀석의 역사(?)는 최고급 갈축으로 들어갔다가, 사무실의 소음이 크다는 갓여친님의 의뢰이자 명령으로

55g 흑축으로 변신한 상태입니다.

당시에 OTD 레드얼럿 2.0+2.1 풀키캡을 조공으로 같이 줬었는데,

하나둘씩 선물해준 포인트키캡을 꽂아둔걸 발견..


요롷게..


Resize_DSC08256.JPG




조롷게...

Resize_DSC08254.JPG


이 녀석의 오늘까지의 증상은

몇 몇 스위치의 중복입력(?) 입니다.

처음에는 워낙 저도 인식이 안되던 부분이라 몇 일 타건끝에 문제가 되는 스위치를 6개 골라냈습니다.

q,p,+,넘패드 엔터,b, 백스페이스 등.


매트릭스의 연관관계는 찾지 못했구요. 혹심몰라서 MCU한번 지져주고 쇼트예상되는 부분 청소후

그냥 스위치가 불량이라는 추가적인 판단으로 스패어 스위치를 심어줬습니다.

중복입력은 많이 줄어들었네요. 그래도 LZ님 덕에 간만에 펌업 한번 해줬습니다.


이제 제가 떠나면 한국에 남을 여친에게 줄 선물이 되었군요 ㅎㅎ 부디 많은 도움이 되길..



요즘에 취미는 일렉기타입니다.

중학교때부터 취미로 치던 기타를 몇 년전에 처분하고 사회생활 시작하기까진 음악을 안했는데,

요즘 조금씩 여유가 생겨서, 다시 장비를 하나 둘 씩 모으고 있습니다.

십여년 전 들어갔던 뮬(악기 동호회)에도 가보니 여전히 잘 돌아가고 있더군요.


앰프는 펜더디럭스 핫로드로, 중국 현지에 도착하면 장만할 생각이구요.


기타만 일단 2대 보유한 상태입니다. 추가적인 구매는 뱅기를 타고 나르기가 빡세서...ㄷㄷㄷ

하나는 누노베텐코트 시그내쳐 N-61, 그리고 깁슨 59히스토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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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개판이라,, 뮬에 전주인분이 올리셨던 사진 가져왔네요. 어차피 제꺼니까..괜찮으실겁니다 ㅎㅎ

파주까지 가서 업어왔는데, 멋진 가게 사장님이시더군요.


블루스와 재즈를 좋아해서, 레스폴이라면 역시 59가 좋겠다 싶어서 장만했습니다.


모든 히스토릭의 소리가 같진 않겠지만, 사실 키보드도 사람손이 적응해야 자기 키보드가 되는 것처럼

악기도 마찬가지지 싶습니다. 이놈으로 당분간 깁슨은 만족하면서 살아야겠다 싶네요.


메탈을 좋아해서 커스텀도 노려봤지만, 요즘에는 PRS가 대세더군요,


좋아하던 마일즈가 결성한 Alter Bridge가 현재로선 가장 저에게 핫한 밴드인데, 그 기타리스트가 PRS유저입니다.

다음 목표는 PRS로 결정했습니다 ㅋ


몇 년만에 뒤돌아보니, 탐앤더슨이나 써 같은 커스텀라인들도 눈에 보이고..


키보드를 잠시 내려놓으니 역시 이제 다른 취미가 저를 홀리기 시작하네요.


ㅎㅎ


너무 한가지에만 집중하지들 마시고 주변도 돌아보시면서, 천천히 즐기셨으면 합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