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키캡을 만들때 몇가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첫째는 일단 무조건 이뻐야한다....(이건 제 개인적인 주관에 의한 판단이라는...)
그래서 항상 키캡을 만들때 3~4 번정도 실물샘플을 작업하고 있습니다
구상한것과 달리 첫번째 나온것중 마음에드는것은 없더라구요 그렇게 3~4 차례 수정을해서
하나의 키캡을 만듭니다
둘째는 사용성입니다
최근까지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인데 저는 대부분 공제키캡 (돌레,소와레,bsp 등등) 실사를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사용하는데 지장이없는 키캡을 만들려고 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키가 눌러지는지를 살피고 그다음은 눌러도 아프지않는 그런걸 생각하는데 솔직히ㅣ 두번째는
잘지키기 힘드네요
그래서 가끔 그런 디자인상 그런부분은 포기합니다 일전에 만든 에바처럼요...
이 부분이 가장 힘든부분입니다 사용하기편리한...그러면서 이쁜디자인 이라니... 사실 금속의경우 도금을 해야 아주깔끔한
표면이 나오고 광이 오래가는데...이 도금도 니켈을 사용해서 두껍게 올리지 않는한 지속되긴어렵더라구요
(이부분은 아주 간단히 해결한 분이계시죠...레진형님....은으로 만들면 은 고유의 표면이 지속되는데....너무 비싼게 흠이죠
ㅎㅎㅎ)
저의 블랙 다스베이더는 이미 한참전에 이마가 까졌네요 ㅎㅎㅎ
새롭고 독특한걸 좋아하는 성격이라 이런 제약부분에서 항상 걸림돌에 걸려 포기했는데....
이젠 과감히 포기하려합니다 세상에 영원불변하는건 없으니까요...그래서 이제는 좀더 다양한 시선으로 접근하기위해
키캡에 개인 커스텀 페인팅을 하기로 했습니다 뭐 사용하다 도색이 까지는건 당연한 순리겠지만 그냥 겸허히 받아드리기로..
.....ㅎㅎㅎㅎ
'포기하면 편해' 역시 명언이네요
너무 다른사람만 생각하다보니 중요한걸 잊고있었네요 하나의 독창적인 나만의 개성이라는 아주 중요한것을
못보고있었네요...
최근 싱가폴의 조그만 갤러리에서 섭외가 들어와 조율중에 있습니다 조건은 girldc만의 개성넘치는 키캡을 보고싶다는것
그 조건을 만족하면 1년간 전시를 해준다는군요...이번 기회에 제가 만들어야할 키캡 그리고 방향성을 잡은듯합니다
키캡을 정식적으로 하나의 사업아이템으로 생각하다보니 이윤이라는것에만 너무 집중한듯하네요(저도 먹고살아야하기에
손해를보면 안돼니까 너무 의식한듯하네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사고싶은 키캡을 만들어야하고 단가도 생각해야하고 생산성도 고려해야하고 너무 고민이많아지고
자연스레 스트레스도 깊어졌는데....이번기회로 생각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사고싶은 키캡' 이 아니라 '갖고싶은 키캡' 을 만들기로요
저를 좋아하시는분들도 계시고 싫어하는분들도 계시고 모르는분들은 더많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키보드시장을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수있는 한사람으로써 응원 부탁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