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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9 14:28

린승 키캡 테스트 사용기

조회 수 2303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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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승 무각키캡을 지난주에 린삼님으로부터 테스트 용도로 받았습니다.

우선 1800은 샘플 재작업 중이라 애중하는 바이퍼에 장착해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1800fe 모델의 옵션으로 적용하기 전에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린삼님의 지원으로 진행함을 밝혀드립니다.

아울러 1800fe 공제시에 옵션으로 린승키캡이 제공된다는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이러한 협업에 기꺼이 동참해주시고 프로그램 지원을 아끼지 않아주신 림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file01.jpg


사진에는 없지만 오리지널 무보강 체리에도 장착을 해봤습니다.

우선 사진에 보이는 키보드는 해피해킹 타입-s와 바이퍼(린승무각장착)입니다.

우선 표면 재질의 특성은 좋습니다.

그런데 오리지널 승화키캡과 비교하면 뭐랄까... 곱기는 훨씬 더 곱습니다.

아직 길이 들지 않은것을 감안하자면 맨질함은 아직 뭐라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만 분명한건 표면의 고운 정도는 오리지널 승화보다 좋은것은 사실입니다. 이 촉감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부분인지라 이 정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초기 버전의 키캡이고 정말 없는 경험 최대한 살려서 만드신 것으로 보이지 않을만큼 잘 만드신것 같습니다.

이정도의 두께를 가지는 시중에 나온 키캡은 아마도 레오폴드의 750PBT키캡 정도이지 않나 싶습니다.

750키캡도 좋은 키캡이기는 하지만 저처럼 손가락은 세워서 타이핑하는 사람들은 손톱이 조금만 닿아도 이질갑이 거슬립니다.

그런데 린승은 그런 거슬림이 묘하게 느껴지지 않는것을 보니 사출후 후처리 방법에서의 차이가 이를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의도했건 아니건 개인적으로 이 느낌은 좋아합니다.

표면이 조금은 거친듯한 해피해킹의 느낌과는 다르지만 손톱에 닿을 때 이질감이 덜한 부분은 비슷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바와 같이 투톤으로 모디와 문자열을 다르게 적용을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채도가 조금만 더 짙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이 부분은 역시 개인의 취향이 좌우되는 부분이라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힙니다.


file02.jpg


키캡의 두께를 비교해봤습니다.

좌측이 해피해킹 PBT이고 우측이 린승 PBT입니다.

두께부터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이 두께가 타건감에 상당한 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제높이가 아닌 오리지널 체리높이에 2.0 정도 두께의 PBT승화키캡의 느낌은 일단 단단하고 묵직합니다.

그리고 키캡사이의 공차가 넉넉해서 스위치가 뒤틀린 상태이거나 보강판의 공차가 다소 있는 바이퍼에서도 대충 아무렇게나 채결했음에도 스페이스바 자리 그리고 각 측면 코너에서도 키캡이 닿아서 이질감을 보이는 경우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조밀한 체결성을 추구하는 분들에게는 공차에 대한 민감도를 자극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의 경우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출후 후처리 부분이 이번 버전에서는 다소 마감 미숙이 보이긴 합니다.

처음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수긍이 되지만 제가 받은 것은 샘플이라 그런것으로 생각됩니다.

스위치 구멍은 사전에 테스트하신 분들의 의견들을 감안했을 때 전혀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잘 후처리된 모범적인 형태였습니다.

중국산 키캡들이 보여주는 뒤틀림이라던가 이런것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스위치 10개를 희생하면서 공장에서 자동으로 끼웠다 뺐다해봤습니다만...(무려 1000회씩 강제로)

유격이라던가 뒤틀림 혹은 연성의 문제로 인한 균열, 물러짐 등 전혀 이러한 현상은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스위치가 무뎌졌으면 했지 키캡구멍은 마모에 의한 이상형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랜딩 피치 테스트에서 두꺼운 키캡을 감안해 중심에 타건이 되지 않고 엇비껴서 눌렸을 때의 접촉여부를 확인해봤지만 전혀 이질적 접촉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캡스락과 Z X > ? 등의 키들을 집중적으로 테스트 해봤지만 전혀 문제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랜딩패드를 이용한 스트로크 피치를 줄였을 경우에 대해서도 테스트를 해봤지만 두꺼운 키캡으로 인해 피치가 좀 더 짧게 느껴지는 단점 말고는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랜딩패드를 장착한 린승은 마치 체리ML스위치가 조금 더 길어진 스트로크를 가진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것은 마지막 이미지에 보이는 바와 같이 바닥부분의 측면에 엣지를 조금 죽여줬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키탑의 칵 코너가 조금 더 라운딩 처리가 되었을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이상이 몇일간 테스트한 결과입니다.

사용에 많은 참고 되시길 바랍니다.


각인버전의 키캡이 기대가 됩니다.

모쪼록 좋은 제품이 키랩에서 나오게 된것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어질 1800fe 공제에서 이처럼 좋은 키캡과 함께 공제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린삼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___^




TA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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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봅니다 2015.02.09 14:41
    무엇보다 두꺼워서 좋더군요.
    정성어린 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 ?
    돌치앤가바나 2015.02.09 15:48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ㅎㅎ 구매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profile
    린x3 2015.02.09 17:04
    상세하고 멋진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 (___)히히
  • profile
    초탁 2015.02.09 17:14
    맥북 위에 올려놓는 대범함!
  • ?
    이상현 2015.02.10 08:19
    와우 정말 자세한 후기네요 ㅎㅎ는..
    바이퍼에 살포시 줄을...
    이쁘네용
    해피/바이퍼
  • ?
    이상현 2015.05.08 10:44
    만세@
  • profile
    일촌 2023.12.20 22:04
    추억을 보고 갑니다.

  1. 린님 적층식 키보드 완성 했습니다.

    10Feb 2015/02/10 by 만두공장장
    in 커스텀 키보드
    Views 1825  Replies 6
  2. 알버고를 드디어 완성했습니당 ㅠ.ㅠ

    09Feb 2015/02/09 by benkei
    in 커스텀 키보드
    Views 2117  Replies 15
  3. 심심해서 방금 만들어 봤습니다...

    09Feb 2015/02/09 by 지역구
    in 커스텀 키보드
    Views 1703  Replies 9
  4. 대륙포커 스카이 블루 + 타건 영상

    09Feb 2015/02/09 by 무한대갈
    in 커스텀 키보드
    Views 2325  Replies 23
  5. 감격의 첫 커스텀을 완성하였습니다.

    09Feb 2015/02/09 by 빈센트봉봉
    in 커스텀 키보드
    Views 1867  Replies 18
  6. 이제 정말 곧 입니다 ㅋㅋㅋ

    07Feb 2015/02/07 by 린x3
    in 자유 갤러리
    Views 1541  Replies 23
  7. 린님 무각 수령 인증 샷과 장착 샷입니다.

    06Feb 2015/02/06 by benkei
    in 커스텀 키보드
    Views 866  Replies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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