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땜 직접 하시는 분들이 가끔 소자 위치를 물어보셔서...
기판에 실크인쇄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전체 납땜 완료된 사진 및, 솔더링시 주의점 등을 추가해 봅니다.
제 블로그에 올려둔 내용을 그대로 긁어다 붙인거라... 문체가 경어가 없습니다. ^^a
깊은 양해를 구합니다. (*__)
SMD형 그것도 QFP형과 같은 다리가 많이 달린 형태는 초보자에게 상당한 부담감을 주는 패키지이다.
이걸 초보자가 숙련자의 도움 없이 한번에 성공한다면? 타고난 납땜 천재일 것이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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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초보자가 QFP납땜을 하도록 하는, 초보자용 포스팅이 아님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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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QFP를 납땜할 수 있는 사람에게 좀 더 체크 포인트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고수는 이 글 필요 없으니 백스페이스 누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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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NerD 컨트롤러에 사용되는 소자들이 납땜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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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 이상이면 기판의 실크 프린트만 보고도 소자 잘 찾아서 붙이겠지만...
명확히해서 나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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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 구성은 단순하다.
위 소자들 중 방향에 주의해야하는 것은 오른쪽 아래 누런색의 탄탈 커패시터와 중앙의 MCU 둘 뿐이다. 나머지는 그냥 모양 맞는대로 붙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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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은 너무 과하지 않게, 뭐... 오목한 산 모양을 만들면 모양은 보기가 좋겠지만, 볼록하게 올라온다고 크게 작동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IPC 표준에 따르면 볼록하게 올라오는건 안좋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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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의 납땜된 부분(fillet)을 좀 더 잘 보이게 하기 위해 비스듬히 찍어 보았다.
우측의 330옴 저항 2개의 납땜된 부분이 보기 좋은 위치에 있는데... 저렇게 오목한 산을 만들면서 장력으로 쑤욱 납이 빨려들어간 듯 한 모양이 되면 예쁘게 납땜된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납땜은 꽤 많이 해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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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U를 옆에서 찍은 사진인데... 여기가 중요하다.
MCU를 위에서만 보고 납땜이 잘 되었다고 판단하지 말것!!!
사진의 초점이 맞은 곳을 보면 납이 MCU의 다리 뒤쪽으로도 아주 단단하게 붙어있다. 뒤꿈치(Heel) 부분인데, 이 부분에 납이 잘 먹어야 제대로 튼튼하게 납땜이 된 것이다.
특히나 키보드 기판의 경우 물리적인 충격에 노출되기때문에, 엉성하게 납땜을 하면 저 부분이 나중에 떨어지게 된다.
(NerD 기판의 경우 소자가 모두 기판의 뒷면(BOTTOM)에 있어서, 혹시 떨어지더라도 쉽게 수리가 가능하지만, 소자의 위치가 윗면(TOP)에 있고, 그것이 보강판에 가려져 있다면... 소자문제 생기면 대략 난감이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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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땜을 하고나서 저 부분을 살펴보려면, 맨눈으로는 어렵다.
그래서 필요한 도구가 루뻬라는 것이다. 정밀부품 납땜을 많이 한다면 루뻬는 거의 필수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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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USB커넥터 부분....
사진좀 찍을라고 플럭스를 닦아냈더니 기판이 맨질해져서... 심지어 반사까지 되었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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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보면 예쁘게 필레가 형성되며 아주 단단하게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NerD에 사용된 커넥터... 이름모를 묻지마 싸구려 아니다. 무려 일본 Hirose사의 정품 커넉터다. 이거 낱개로 사면 개당 1800원에 부가세 별도.... 묻지마 커넥터 10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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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땜 부분 오래 지진다고 커넥터 플라스틱 녹아서 못쓰게 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단단히 납땜하시라...
다만, 동박이 일어날 정도로 오래 하면 안되겠다 -0-;
(사실 동박이 일어날 정도로 오래 하는 것은, 납을 구린 것을 쓰거나, 플럭스가 구리거나, 인두가 구리거나... 작업자가 구리거나... 중 하나이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