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국어

게시판






조회 수 6045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기계식 키보드 사용한지가 2년이 훌쩍 넘었네요. 물론 커스텀 키보드로 접어든 지는 2년에 비해 얼마 되진 않지만요.

6.jpg5.jpg

처음 기계식 키보드를 접하게 된 제품은 레오폴드 FC700R 청축 제품이였습니다.
요즘도 그렇지만, 기계식 키보드 입문은 청축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청축은 멤브레인이나 펜타에서 느끼지 못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 찰칵찰칵 거리는 클릭음은 타건 할 때마다 리드미컬하게 느껴져서 타건을 계속 하게끔 만들어주는 요소였습니다.

청축의 클릭음에 빠져 1년정도 사용했을까요? 어느순간부터 심적으로 클릭음은 듣기 싫은 소음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무언가 집중해서 타건 할 때 청축의 클릭음은 방해요소로 작용하기 시작하더군요. 게임할 때도 그렇고, 문서 작성에 있어서도 집중력에 방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FC700R 청축을 처분하고 원하는 키감을 찾기 위해 몇개의 기성품에서 방황하기 시작합니다.
갈축으로 갔다가.. 흑축으로 갔다가.. 다시 청축으로 왔다가 갔다가.. 구매하고 중고판매하고의 반복을 하다, 커스텀 키보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3.jpg4.jpg

기어스님께서 조립하신 PS2AVR였죠. 65g 구흑으로 조립하신 아크릴 키보드였습니다.

변흑 키보드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여 호기심에 지른 키보드였습니다.
그런 호기심에 키캡을 끼우고 타건해보니, 도각도각 거리는 느낌이 너무 좋았었습니다.?
특히 두꺼운 키캡을 꼽아서 두드려진 도각거림과 아크릴 보강판에서 발생하는 통통튀는 반발력, 변흑 스위치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 3요소의 조합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손가락이 키보드에 빨려 들어간다는(?) 느낌이랄까요. 기성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키감이였죠.


키감에 너무 만족하여 한동안 변흑 키보드를 사용했었습니다. 다만.. 커스텀 키보드에 입문하다보니 다른 키보드들에 대한 호기심이 더욱 커져서 또 다시 방황하기 시작했죠.



7.jpg8.jpg

변백, 변갈 등등 여러가지 커스텀 키보드에서 방황하다가 결국 제 손가락은 처음에 느꼈던 PS2AVR 변흑 느낌을 잊지 못하여..지금은 변흑으로 조립한 알루스킨 트릭 풀배열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키랩분들도 자신이 좋아하는 키감을 찾으시느라 많은 방황을 하셨나요??
지금은 아크릴+구흑+두꺼운 키캡의 조합이 좋지만..?언제 또 변심할 진 모르겠네요. 키보드 졸업에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 profile
    d2sail 2014.01.11 20:06
    갈축을 쓰고 있는데 청축이 땡기네요..ㅎㅎ
  • profile
    Reid 2014.01.11 20:08
    소음에 별 걱정 없는 환경이시라면 청축도 괜찮습니다. 1대정도 소장하셔서 기분 전환 겸으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 ?
    키바 2014.01.13 01:49
    저중한놈 잘쓰고있습니다. reid님의 사진실력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22년 7월 1일부로 회원 정리 안내 12 아침에™⇔N² 2022.06.09 3336
공지 키보드랩 이용규정 아침에™⇔N² 2021.11.22 3583
공지 [공제/공구] 가격/품목 등 정보 61 철혈마제 2015.03.09 36436
공지 키보드랩 사용주의사항. 11 duck0113 2014.06.03 40413
4186 청축 키보드 사용시 손가락 관절 아픔 증상... 5 갯벌김 2014.04.21 3484
4185 되팔이 신고 : 루시 (부정거래조사) 90 file MO 2017.02.24 3460
4184 마우스에 쓰이는 옴론 재팬 레드 사진 7 file 키드규 2016.04.12 3455
4183 게이트론 청축 스프링 교체 결과 ... 7 Gomzip 2014.09.24 3455
4182 9009 오늘 수령하였습니다. 14 file 치명적까마중 2018.02.04 3447
4181 시범님 유창목 팜례 수령 5 file kaje0105 2014.01.08 3441
4180 오늘...먼가 옴니다.... 8 duck0113 2013.12.31 3432
4179 Cherry MX Silent 라는 스위치가 새로나왔네요.. 13 file Ness 2015.08.06 3423
4178 XE 모듈 추천 6 괴수가면 2014.01.08 3406
4177 크롬으로 글 작성시 정체모를 파란 네모박스가 생깁니다. 3 해를쏘다 2014.01.13 3400
4176 [수집] 활명수 117주년 한정판 11 file 병콜라 2014.11.04 3367
4175 심심해서..한번 써보고싶은 물품.. 7 file 고구마군 2014.03.08 3361
4174 MicroUSB 꼬인줄.. 4 file 뚜비뚜비뚜뚜바 2014.10.30 3360
4173 사용하던 데스에더 도색해줬습니다 8 file 넴넴치킨 2014.05.01 3360
4172 이베이 셀러때문에 진이 빠져요... 8 file daveo 2014.09.01 3355
4171 오 해피해킹이 이렇게 좋을줄이야... 9 스피노자 2014.02.16 3351
4170 노블환이님의 글을 보고 만들어본 ㅋㅋ 9 file 정희얌 2014.01.05 3351
4169 저도 3톤 한번 해봤습니다 4 file d2sail 2014.01.07 3342
4168 크톡 103 윤활시 붓 추천.. 7 노블환이 2014.02.23 333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16 Next
/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