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입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최고 멘붕을 선사했던 커스텀...
어제 새벽까지 조립하고선 오늘 들고 출근했는데
실사용 2시간 만에 또 멘붕이 오네요.
- 컨트롤러 및 소자땜 혼자 해보려다가 캐피시터 폭발 (멘붕의 시작)
- RGB LED를 타 기판에서 옮겨오다가 모두 사망
- 타오바오에서 冰蓝色(ice blue) LED와 그에 맞는 저항을 사옴
- LED 한 줄만 쭉 달아봤는데 4개 빼고 다 안나옴
- 그 당시 수은전지가 없어서 LED가 문제인지, 저항이 문제인지 모르므로 일단 LED를 다 빼냄
- 역구님 가게에서 수은전지로 확인해보니 LED는 모두 문제 없었음
- 집으로 와서 쭝궈 저항 다 디솔하고 갖고 있던 820 저항 & LED 재장착
- 키캡 다 꽂아놓고 보니 LED랑 간섭... 끼릭끼릭 소리 들려서 LED 밀착 작업 (손가락 없어짐)
- 여기까지가 새벽 3시... 막상 완성된 모습을 보니 내가 상상했던 하늘색이 아님 (정 붙여보려고 애써 노력)
- 일단 데리고 출근해서 실사용하는데, 쓰던 회축보다도 키압이 너무 높아 사용 불가
- 아무리 생각해도... 120g에 블루LED를 데려갈 사람이 없을 것 같아 풀 디솔 결심
- 우울............................ㅠㅠㅠ
동박을 몇 개나 날릴지 참 기
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거에요......
+
여태 만든 것 중에 최고 더럽네요...ㅋㅋㅋㅋㅋㅋㅋ
화이트보드크리너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