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듀우~나아~입니다 :)
어제 올렸었던, NPKC 17 Switch Tester 제품 사진을 올리고 나서, 몇몇 분께서 체리 오리지널 스위치와
GATERON 신형 스위치에 대한 비교를 부탁하셔서... 간단히 몇가지 작업 후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윗쪽이 체리 오리지널 신형 흑축 스위치의 분해된 모습 입니다.
아래가 게이트론 신형 흑축 스위치의 분해된 모습 입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체리 오리지널과 게이트론 스위치는 95% 이상 같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모든 부분에서 흡사합니다.
접점의 구조는 똑같고, 접점 금속의 미세한 두께 차이 정도만 있을 정도로 흡사합니다.
하우징은 상단의 메이커 로고를 제외하곤 거의 99% 같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심지어 하부 스위칭에 있는 LED 원형 홀과
점퍼의 사각형 홀의 모습까지도 똑같습니다. 차이점이라곤 하우징 색상과 로고의 차이정도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입니다.
하단에 게이트론 스위치의 경우 스프링이 사진에 없는데, 사진 찍는 도중에 스프링이 아래로 굴러떨어져서... ㅠㅠ
스프링은 게이트론이 2밀리 정도 약간 더 길더군요.
폰 사진이다보니, 흐릿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왼쪽이 체리 오리지널 흑축 슬라이더, 우측이 게이트론 흑축 슬라이더의 모습니다.
이번 게이트론 흑축을 만져보면서... 서걱거림이 아주 적고, 부드러움이 구흑과 견줄만하다고 느껴져서 상당히 의외였는데,
슬라이더를 보고서야 대충 왜 그러했는지 감이 잡히는것 같습니다. 외형의 차이점은 사진으로 각자 판단하시길 바라고...
아주 특이한 점(?!)을 발견하였는데, 게이트론의 경우 슬라이더에 윤활유 (성분은 모름)가 발라져 있었습니다.
손가락으로 만져보니, 손가락에 매끌매끌한 윤활유가 묻어나더군요.
이 부분에서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점이 한가지 있다면, 게이트론 적축 분해시에는 윤활유가 발라져 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점은 제가 착각한 경우일 수도 있으니 (밤샘 작업 후라 정신이 몽롱한 상태입니다. 양해바랍니다 ㅠㅠ) 유념해주시고..
게이트론 흑축 슬라이더에 윤활유가 묻어있던 이유가, 혹시 NKPC 스위치 테스터 공제자가 별도로 윤활했을 수도 있으므로
이 점 또한 추후 다른 분들의 재확인 작업이 필요한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슬라이더 측면 모습입니다. 폰카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네요.. 이런 사진을 올려놓고 리뷰라니 참 ㅠㅠ
왼쪽 체리, 오른쪽 게이트론 슬라이더 입니다. 상이한 점이 보이시는지요?
게이트론 슬라이더의 경우 체리 신흑 슬라이더에 비해, 스프링 스템 표면이 좀 더 매끈하고 지름이 얇은 편입니다.
슬라이더의 전반적인 표면 상태 또한, 게이트론이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슬라이더의 차이점 때문에 게이트론 흑축이 체리 구흑처럼 부드러웠던 것일까요?
아래 사진을 한번 봅시다...
이 사진은 체리와 게이트론 하우징 및 접점부를 제외한, 스프링과 슬라이더를 서로 맞바꿔서 조립해본 경우입니다.
서로 완벽하게 호환이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게이트론 스위치가 체리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복제했다고 봐야겠지요.
가장 중요한 점은, 게이트론 슬라이더와 스프링을 끼운 체리 하우징은 체리 신흑과 비슷한 서걱임이 발생하였다는 점이고,
반대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슬라이더의 차이만으로 키감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지겠네요.
궁금했던점ㅇ.ㄻ넝ㅎ;ㅏㅣ3버ㅓㅏㅣㅗ머;ㅘㅣ노664ㅅ 아휴 귀차너 대충 마무리...
갑자기 끗.
귀찮아서 마무리 못한 결론을... 결론 비스무리하게 말씀드리자면...
게이트론이 이번 신형 흑축 스위치를 준비하면서, 나름 유저들의 피드백(?)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 인지, 체리 신흑의 서걱거림을 잡고자, 게이트론 나름대로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는 점 입니다.
클론 스위치 제작사에게 잘했다고 박수를 쳐줘야 하는지는 고민이 되지만, 유저들의 바램(?)을 이루어주고자 노력하였다는 점에 대해선 순수한 박수를 쳐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제 별점은요 ★★★★☆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