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키보드 구입시 알고 있으면 좋은점

by 루습히 posted Jan 01,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물건의 구입하는데에 있어서 개인마다 방법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점을 메모해봤습니다.

구입하는 방법을 아는 분들께서는 안읽으셔도 됩니다.



1. NIB = 새것이다.

NIB를 구입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쇼핑몰,오픈마켓에서 새거 구입하시면 됩니다.

이베이등에서는 새 제품이 박스에 포장되어 있는 상태를  NIB라고 언급을 하는데, 미개봉품을 New in Box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새거는 새거, 사용한 것은 중고, 열어만봤으면 미사용품, 열어서 작동확인만 했을 때는 신품급이나 신동품이라는 의미를 정확하게 집어주는 판매자가 좋습니다. (신동품은 신품과 비슷하거나 동일한 품질을 의미)

그리고 NIB의 단품의 경우, NIB가 아닌 단순 박스 소장품을 의심해보는게 좋습니다.

신품박스 제품을 파는 판매자의 경우 한대가 아닌, 여러대를 한번에 팔거나 많이 파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입니다.

판매자는 현금을 위해서 판매만 할뿐, 개인과의 거래에서 결과는 구입자의 몫입니다.




2. 박스품

중고를 구입하다보면 물건만 단품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박스나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가치나 보관성에서는 박스품이 단품보다 조금 더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새 제품의 경우에 벌크나 리퍼비시가 종종 포장이 다르거나, 구성품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래된 키보드는 단품판매가 따로 없었던 경우, 컴퓨터와 함께 포장되어 판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키보드만 포장되어 있는 경우도 흔하게 봅니다. (예: 키보드 모양의 완충제 포장등)

박스에는 키보드 자체라벨에 특별한 기록이 없는 경우, 생산년도나 판매처 라벨이 종종 붙어있는 경우가 있어서

언제 어디서 구입했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박스가 없는 편이 중고가 더 저렴한 경우가 있어서 구입자가 선호하기도 합니다.




3. 사용감

중고의 사용량을 사진으로 판단하기 좋은 방법은, 키캡의 표면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ABS 키캡이나 이색사출 키캡, 별다른 내구성 코팅이 없는 경우에는 몇개월만 사용해도 새 제품에 비해서 번들거림이 눈에 띕니다. 만일 판매자가 어두운 사진으로 찍어서 올려둔 경우, 밝게 촬영해줄 것을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사람마다 많이 쓰는 키와 안쓰는 키의 정도가 명확하기 때문에, PBT재질 키캡등은

각 키마다 표면의 차이를 확실히 보는편이 사용감을 판단하기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스위치의 상태입니다. 누구나 비교적 사용량이 많은 부분과 적은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특히 문자열과 숫자열, 방향키와 기능키들을 눌러보고 차이점이 크게 발생할 수록 사용감이 크다고 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스위치가 장착된 위치에 따라서 눌렀을 때 다른 느낌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때문에 슬라이더의 구분감이나 스프링의 압력으로 판단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 약지와 검지로 눌렀을때의 차이로 구분합니다.


만일 스위치 추출용으로 중고키보드를 구입했다면, 어느정도 스위치 상태를 좋다 나쁘다로 구별해내서

문자열을 기호키, 숫자열, 기능키, 텐키, 편집키 들과 적당히 교체하여 이식하는 것을 고려해봐도 괜찮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래된 중고는 스위치의 압력이 고르지 않은 경우가 많기에 공제스프링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괜찮습니다.

스위치의 상태가 의심된다면 새 키보드를 구입하거나, 납이 묻지않은 새 스위치를 써보는 것도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중고스위치를 보완하고 비교적 좋은 키감을 내기 위해서 윤활를 하고, 스위치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스티커 작업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새 키보드를 구입했을 때, 마음에 안들더라도 몇개월 간 그냥 써보는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래야 새 스위치와 윤활한 스위치나 중고를 어느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런건... 좋은 키감 생활과 별도의 이야기긴 합니다.




4. 키캡

키캡 고정과 맞물림이 헐거운 증상은, 키캡을 반복적으로 교체한 중고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약간 헐거움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손으로 키캡을 누르고 슬라이더가 올라오는 과정에서 헐거우면

자칫 키감이 안정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체리 청색축이나 넌클릭인 백색축에서의 경우 더 그렇습니다.


싸구려 키캡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보면, 키캡을 리무버로 제거할 때 스위치나 슬라이더까지 들어 올라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오히려 키캡이 슬라이더에 너무 꽉 고정되어서, 리무버 사용시 스위치 고정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키캡교체나 리무버 사용을 안하는편이 좋긴 합니다.

헐거워 졌을때는 슬라이더 위에 얇은 눈썹테잎을 작게 붙여주거나

키캡을 깊게 맞물려주기 위해서, 키캡의 모서리를 둥글게 모따기를 해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5. 스위치

사용자가 임의로 스위치를 교체한 경우, 가능한 스위치가 추출된 키보드까지 함께 구입하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단지... 남은 부품까지 함께 판매하는 분들은 적은편입니다.



6. 범폰

미끄럼 방지 고무나 실리콘의 닳은 형태, 묻은 때 등은 키보드가 책상에 올려져 있는 기간등을 예상하기 좋습니다.



7. 나사

개인적으로는 중고 키보드를 구입할 때 분해 여부를 보곤 합니다. 아무래도 자주 분해와 조립이 된 경우에 제품이 유격이 있을 수 있고, 특히 미숙한 사용자의 경우에 분해나 조립시 파손한 경우를 쉽게 접하기도 합니다.

(예: 너무 꽉 조여진 나사로 인해서 고정이 깨진 경우등)




덧>  글은 이렇다고 하더라도, 판매자가 구매자를 위해 윤활을 새로하거나

키캡을 새것으로 교체한 등 작업이 들어갔으면 어느정도 판매자의 가격에 따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키보드를 만져보고 구입하라고 권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더군요...

여러모로 마음에 드는 키보드를 구할 것을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