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키보드 조립 보고 - B.Face

조금 조금씩 부품들을 모아서,

드디어 이번 주말 조립을 시도해봤습니다 ^^

처음에는, 이왕 만드는거 블루투스가 가능한 NerD 기판을 사용해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물리적으로 배터리 공간이 전혀 나오지 않는 하우징이라 B.Face 로 선회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윤활은 하긴 했는데...

흔히 사용하시는 윤활이 아닌 완전 자가 야매 윤활로...

(자전거) 습식 오일, (자전거) 건식 오일, (자전거) 메탈 구리스 를 활용했습니다 ㅎ

그리고, 위처럼 부품들을 대-충 꺼내놓고 이제 납땜 가열을 해볼까-했는데...

실납을 구해두는걸 깜빡해서...

동네 철물점가서 1.2mm 실납을 사오는 불상사가...

좀 굵어서 납이 많이 먹은곳들이 많았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이오드-저항 납땜 후 가장 힘들었던 부분...

스위치와 기판을 밀착시키는 일이었는데요...

안그래도 기판 스위치 홀이 빡빡한데, 보강판+하우징 일체형이라, 힘줘서 밀어넣기도 애매해서...

(물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부분입니다;

뭐... 결국 여차저차해서 큰탈없이 완성했습니다 ^^

특별히 하단 RGB가 강조되는 하우징은 아니긴 하지만... 

이왕 개방형인 하우징이니, 하단 RGB도 옵션으로 추가했습니다

그덕에, 생각지도 않게 측면에서의 이펙트가 상당히 이쁘게 나온건 덤입니다

... 물론 실제 사용하면서는 거의 보이지 않고, 바닥면의 반사광정도만...

전면부 역시, 하우징이 묘-하게 떠있는 관계로 은은하게 빛이 퍼져나옵니다만

어차피 팜레스트를 사용하므로 그닥 볼일은...

조립은 처음이라 약간 긴장하긴 했지만,

시간이 오래걸리고 손이 많이탈뿐, 큰 문제 없이 완성되서 뿌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