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도 감격스러워서 집에들어와서 하루 종일 사진만 찍고 있네요.
분명히 미리 말씀드릴 것은 제 사진 실력이 비루해서... 이 녀석의 매력을 반도 드러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보면 아노가 이보다 훨씬 예쁩니다. 그거 하나는 보증 할 수 있을 듯... .
이 녀석은 제가 서산에 직수령을 하러 갔던 녀석이었습니다. 당일날 조립해서 갖고 올라오려고 햇으나... 사정이 생겨서 그러지 못하고 지금에서야 받았습니다.
사실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워낙 악천후여서 젖지는 않을지, 택배사가 험하게 다루지는 않을 지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TX는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박스에 포장이.... 자유낙하의 충격으로는 절대로 부서질수가 없게 되어있는 구조더군요.. ㅋㅋㅋㅋ 이중박스라서 젖기도 쉽지 않고요.
조립자분께서 펌업을 잘 해주셔서 저는 그냥 연결만 하면 되었습니다.
제 키보드의 상세스펙을 간단히 살펴보면... 스위치는 G80-3000 1999년산 43주차 구흑을 사용했으며 서스보강에 윈키, 장프링3 55g을 사용했으며 긴다리 소켓에 화이트 메가톤바 LED 모따기하여 장착했습니다(특히 이 화이트 LED는 줄 형님께서 손수 챙겨주신 LED입니다. 서비스가 짱... ^^). 키캡은 데스코 검각입니다. 포인트키캡은 GMK RGBY고요.
대충 이런 그림입니다. 정면, 측면, 위, 그리고 불끄고 나서의 LED 사진을 한번씩 찍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흡족합니다. 너무 예쁜 것 같습니다.
TX87은 다른 키보드들에 비해서 아노가 예쁜 것이 특징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예쁜 색깔을 3개만 저에게 꼽으라면 저는 연보라, 샴골, 그린을 꼽겠습니다.
다른 키보드들과 비교샷도 몇 개 찍어봤습니다. 라이벌 매치??
제가 갖고 있는 패드 두 녀석의 비교 샷입니다. 라이트패드와 TX패드.. 높이(경사)는 라이트패드가 조금 더 높은 것 같습니다. 길이는 TX패드가 좀 더 길고요.
그리고 저에게 있어서는 텐키리스이다보니까 서로 좀 비교가 되는 녀석입니다. 구성이나 체결방식이나 여러가지면에서 서로 다르다보니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배열이 겹치는 녀석들이다보니까... 텐키리스 라이벌... 오리온2와 TX87입니다. ^^
이 녀석 무게감이 상당합니다. 서스보강으로 조립했을때 3.2~3kg 정도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딱 드는 순간... 어이쿠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키감은 튜닝과 스위치에 따라서 틀리겠지만.... 역시 서스 보강이 흑축에 잘 어울리는 것 같고요.. ^^
이상 대략적인 개봉기를 마칩니다. 적층식과 아닌것에 따른 키감 차이, 체결방식에 따른 차이, 무게에 따른 차이, 통울림 같은 그런 전문적인 부분들은 저같은 뉴비가 감히 판단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닌 것 같고 그냥 제품의 간단한 개봉기만 올려봅니다. 오늘 저녁은 이 녀석 하나로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이 녀석을 조립해주시느라고 고생을 많이 하신 포르쉐님께 감사드리고, 고생고생해서 좋은 제품 공제해주신 줄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