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람보 키보드를 보고 뽐뿌받아서 장터에서 조립품 구해보려다 망하고
아예 직접 조립까지 뛰어들은 초보 입니다. :)
덕분에 타오바오 구매대행도 이용해보고 좋은 경험 이었습니다.
구흑 스위치가 있기는 했었는데 NerD TKL에 쓰려고 킵해두고
신흑 스위치로 하려고 샀는데 게이트론 흑축이 요즘 핫하다 그래서 급 변경...
나름 뚜껑따는 도구도 만들어 봤습니다.
마늘을 전부 깐 모습
체신흑은 분해 스티커 작업까지 진행했는데 ㅜㅜ
게이트론 스위치는 상부 하부 하우징 유격이 없어서 신기했습니다.
다이오드 납땜
생전 처음 해보는 납땜질이라 허접합니다. ㅜㅜ
후반에 가서야 감이 조금씩 오더군요.
긴장감이 있어서 그런지 은근 재미있기도?
발암주의 LED 저항
손을 부들부들 하면서 땜했는데 작동은 잘 하더군요
게흑이 체흑 보다 가볍다는 소리가 많아서 게흑 순정 스프링에 윤활했어요.
LSD 오일 첨가제를 사지를 않나 동네 카센터는 LSD 오일이 뭔지도 모르고
결국 현대 모비스까지 달려가 7900원 주고 구매 했습니다.
충분히 흔들어서 적셔주고 휴지에 올려서 두바퀴 굴리니까 떡진 곳 없이 잘 되었습니다.
제일 쉬웠던 스프링 꼽꼽...박스 작업대가 애처로워 보이네요.
상상을 초월하는 LSD오일의 광역데미지에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슬라이더 윤활작업
크라이톡스 103+107 혼합입니다.
부품도 작고 시간도 오래걸려서 하는 내내 답답한 기분
2번째로 쉬웠던 스테빌 튜닝 및 조립
보강판은 장터에서 노래를 불러 구입한 서스 보강판 입니다. XD
스위치 납땜은 찍어둔게 없네요 ㅜㅜ
LED도 한줄씩 꼽아가며 땜 해줬습니다.
정상적으로 잘 작동하는 듯 보이나 백스페이스 LED 다리를 꺽어놨다가 접지가 안되는지
켜졌다 꺼졌다 하는 바람에 디숄하느라 고생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한 람보 키보드 :)
조립끝나고 우쉬프트가 작동을 안해서 보니 스위치 납땜부에 납땜을 너무 적게 써서 그런거였습니다.
포커3 보다는 아주 약간 무거운 느낌
LED도 완벽하게 동작을 하는 모습
넘나 이쁜 것
엔조이 PBT 무각 써보니 참 갠츈합니다.
전투용으로 이만한 키캡은 없는 듯
새벽 4시30분 까지 불사르고 결국 완성 !!!
부품 수급에서 조립까지 보름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조립시간만 따지면 하루 반나절 정도?
조립하고 느낀점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것
2호기는 텀을 두고 조립해야겠다는 것
공방 운영 하시는 분 들 정말 대단하신 것
그리고 공임비가 전혀 비싼게 아니었다.
마지막으로 타건영상 보고 가시겠습니다.
흑축은 아주 예전에 마제닌자 흑축을 마지막으로 쓴적이 없어서 키압이 기억이 안납니다.
압은 적절하게 좋은 느낌이고 서걱 거림이 진짜 별로 없네요.
게이트론 흑축 정말 쓸만 한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서 주력으로 쓸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키보딩 하시길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