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알황입니다
알프스 리니어를 찾고 있었는데 운이 따른건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서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키압도 제 손에 딱 맞고 스위치의 상태가 좋아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이전에 소개해 드린적 있는 토프레 아버지에디션입니다
아버지가 잘 쓰고 있는 와중에 좀 맘에 안들었던 부분을 리뉴얼 했습니다
첫번째로는 키캡 구성을 수정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리얼포스 한글 백각이 필요했는데 신품이 나오지 않아 구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개인적으로 660C의 레오폴드 폰트를 안좋아하고 톤이 누래서 PBT스페이스를 끼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최하단열이 먹각이라 아버지가 한글,한자 변환키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리얼포스 한글 키캡으로 교체함으로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리얼포스 한글 키캡의 각인은 큼직해서 시원시원한 편이라 아주 마음에 드네요
두번째는 키압의 조정입니다
전체 45g으로 최초 제작되었었는데 아버지께서 알고보니 파워타건 유저라 55g로 전체 교체했습니다
이번 게르만님 의뢰에서 55g->45g 교체를 하면서 확보된 55g 러버돔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아래는 이전 최초 제작시의 모습을 찍은 사진인데
조명에 의해서 최초 버전 660C 문자열이 더 흰색으로 보이네요
사실은 정반대의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얼포스 키캡이 좀 더 흰색에 가깝습니다
전체적으로 문자열 하단부 모디가 힘이 많이 들어갔었는데 리뉴얼하면서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아진 것 같습니다
이제 리얼포스 백각, 먹각, 하이프로, 660C의 키캡이 골고루 들어가게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같이 찍은 사진
그런데 제가 왜 알프스 리니어를 찾았을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