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족여행이 계획되어 있어... 오늘 야근하고 좀전에서야 집에 들어왔네요...
제 model m 사진좀 보여달라는 분이 계셔서 부끄럽지만 올려봅니다.
오랜시간 함께해와 이젠 수족과도 다름 없는 녀석입니다.
케이블 피복은 갈라지고 뜯겨져 긴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지만..
키보드 자체는 나름... 규칙적으로 관리를 해줘서... 함께 해 올 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사진첩을 뒤지다 보니 작년에 대청소 할때의 사진이 있어 같이 올려봅니다..
1년 4번..3, 6, 9, 12월 첫째주 일요일은 키보드 청소하는 날입니다.
키보드 상하판과 키캡은 소독 기능이 있는 부드러운 중성 손 세정제로 불린후 세척 및 소독을 하고
회로가 있는 부분은 면봉과 물티슈 그리고 저만의 도구?인 레고 블럭을 활용하여 구석구석 닦아줍니다...
그리고 혹시나 스프링들어 있는곳에 이물이 들어갔을까봐 청소기로 한번씩 빨아내주는것이 끝입니다.
간간히 물티슈에 스프링이 살짝 당겨져있거나 할경우 청소기 대면 빨려들어간적이 몇번있어
찾느라 고생을 한뒤로는.. 항상.. 스타킹 씌워서 먼지 청소를 합니다..
회로가 있는 쪽도 열어보고 싶었으나... 플라스틱 열융착으로 고정되어 있는걸 쉽게 뜯을 엄두가 안나더군요..
애당초 설계할때부터 분해를 a/s는 염두해두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도 키보드는 지금처럼 그냥 소모품이었나 봅니다.
세월의 흐름탓에... 열융착부도 몇군데가 떨어져 나가긴 했지만... 전체적인 고정에는 큰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딱히 윤활제를 사용하거나 한적은 없습니다.
사진올리고.. 적다보니. 역시 별거 없네요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