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진돗개1호님의 케이블이 도착했습니다!!
택배요~ 라는 택배 아저씨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현관까지 한걸음에 달려나갔습니다
너무 빨리 문을 열어드려서 그런지 택배 아저씨께서 흠칫.. 하시더군요 ㅋㅋㅋㅋㅋ
무튼 기다리고 기다리던 케이블이 도착했습니다!!!!
다들 박수 한번씩~!! 짝짝짝!!!
이쁘게 포장되서 왔습니다 ㅋㅋ
바로 개봉 샷~!!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 일자형 케이블이 아니라
무려 꼬불이 입니다 ㅋㅋㅋ
혹시 이런 케이블도 가능하신지 진돗개1호님에게 여쭤보니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바아아아아~~~~로 케이블 제작을 의뢰 드렸습니다 ㅋㅋ
히지만 ... 케이블의 파라코드를 정하는 것부터가 난관이었습니다
(파라코드 : Paracord. parachute cord의 줄임말으로, 550 cord라고 부르기도 한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그냥 낙하산줄이다.
해외에서는 파라코드와 550 코드가, 국내에선 파라코드와 낙하산줄이라는 명칭이 많이 쓰인다. - 나무위키)
정말 다향한 종류의 파라코드들이 존재하더군요 ㄷㄷ
http://blog.naver.com/fast3535/220935093770
이것도 이쁘고... 저것도 이쁘고
원래 블랙 하나만 살라고 했는데 다양한 파라코드들을 보니 눈이 돌아가더군요
결국 트래픽 라이트 하나와 블랙 1개를 요청 드렸습니다 ㅠㅜㅋㅋㅋ
꼬불꼬불한 케이블을 구매를 하셔서 그 위에 파라코드를 입히시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26AWG 규격의 전선 7가닥을 일일히 꼬신 후에
(미국 전선 규격(American wire gauge, AWG), 26AWG = 지름 0.405mm)
그걸 또 열풍기를 틀고 이렇게 꼬불이를 만드시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하나 제작하는데 3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하시더군요 ㄷㄷㄷㄷㄷ
와... 정말 장인... 케이블 꼬는 노인(?)이십니다~!!!
이렇게 힘든 작업인데도 그 퀄리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케이블과 USB 단자의 연결 부위 사진인데
정말 깔끔 그 자체입니다
이걸 사람의 손으로 하셨다는게 신기할 정도에요 ㄷㄷ
이 작품들을 이제 이쁜 FC980C에 끼워 봐야겠죠??
흐흐흐 옷갈아입을 시간이다 흐흐
하지만 안타깝게도 케이블이 FC980M과 FC980C의 케이블 고정 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머... 이 부분은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ㅋ
어짜피 저기에 껴서 케이블을 손상 시키느니 끼지 않고 사용하자고 생각 하고 있었던지라
가져다 대보기만 하고 억지로 끼워넣어보진 않았습니다
(사진이 잘 보이도록 화이트 색상의 FC980M에 끼워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행히 진돗개1호님께서 평소에는 26AWG로 작업을 하시는데
제꺼는 28AWG (= 지름 0.321mm) 전선으로 작업을 해주셔서
저렇게 끼지 않고도 키보드가 들리지 않습니다.
키보드 양옆의 키보드 밀림 방지 고무의 높이가 껴지지 않은 전선만큼을 정확시 상쇄시켜주네요
운이 정말 좋았습니다
0.5미리만 더 두꺼웠어도 키보드가 양옆으로 들썩들썩 거렸을거에요 ㄷㄷ
그럼 이젠 FC980C에 장착한 사진들을 감상하시겠습니다~
오전의 햇살을 받으며 한컷~ 캬~~~ 장난아닙니다
실사용 위치에서 한컷~~
진돗개1호님의 케이블을 실제로 보신다면
린디는... 더 이상 구매하지 않으실 겁니다
영롱 그 자체!!!!!
마지막으로 잘 보시면 블랙의 길이가 트래픽라이트의 길이보다 5cm정도 짧습니다.
사실 둘 다 30cm로 부탁을 드려서 같은 길이로 재단한 후 작업하셨는데
만들다보니 블랙의 길이가 더 짧아졌다고 하시더군요
신기한 케이블의 세계입니다 ㅋㅋㅋ
아 그리고 평생 AS가 된다고 하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