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여준입니다 (______)
[ 제 글은 언제나 길~고 스와..왑이... 사진만 봐주세요 헤헤헤헤헤헤 ]
키보드랩을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그분들을 통해 정말 재미있는 키보딩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들은 대거 키랩을 떠나거나 어디론가 다 가버리시고.. 쓸쓸히 홀로 남아 끝까지 버티고 있네요.
현자가 너무 크게.. 거대하게.. 와서 지금 남아있는 거라곤 키보드 두 대 뿐인데..;
근데 그 죽어가던 불씨를 이 TX1800.. 레드가 살려주네요..
마치 블랙이글V1을 어렵게 손에 넣었을때 그 짜릿한 쾌감처럼(데스피어님 만세이!)..
정말 지릴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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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TX1800을 환불했습니다..
현자가 너무 왔기 때문에 도저히 감당못할 현자를.. 이기지 못해서 그냥 전부 다 환불하고 취소하고...
키캡이든 스위치든 다 보내버리고~.. 다 끝끝끝끝끝을 외쳤는데
띠링~ 띠링~
어제 문자 한통이-_-;
.....
예... 결국 1800을 보내셨습니다 헤헿헤헤헤헤헿헤헿헤헿헤헤헤헤헤헿-_-;
반품으로 돌려보낼 수도 있었지만
그냥 제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키보드 사랑이라던지..
그리고 이게 알루덩어리라 왔다갔다를 자주 반복하면 위험하거든요...
'그래 환불까지 하고 잊었는데도 다시 이렇게 오는건 운명인갑다'
라고 생각하고 그냥 제가 안기로 했습니다 므흣..
※ [절대 강매 아닙니다~ 제 의지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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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문자 받고, 어제 보내신 것 같은데..;;
물건이 진짜 빨리 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TX1800을 오래 기다리신다고 하시던데..
저는 정말 너무 빨리 왔네요;; (염장ㅈㅅ)
택배를 뜯자마자 에바케이스..가 아닌 줄님의 키보드 가방이 뚜둔! 하고 등장합니다.
정말 줄님이 생각하고 계시는 포장을 포함한 물건의 질.. 이런건 의심할 필요없이 믿고 가면 될 것 같습니다.
포장을 뜯고 가방을 여는데 그냥 웃음만 나왔습니다.
정말 신경을 되게 많이 쓰시는구나
네임택도 있고, 지퍼의 디테일도 살아있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에바케이스와 비슷한 디자인에 그것(?)이지만...
가방을 보시는 순간!
아 느끼실 겁니다...
지금 이 가방은 에바케이스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에바케이스? 풉
그만큼 퀄리티가 압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하발언은.....아니에요 헝헝 에바케이스 있어요 저도ㅠㅠㅠㅠ 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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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스티커를 붙일까.. 말까...
지금도 고민중입니다.. 헝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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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감동....그거슨 감동...감동........또 감동............
그래 그거슨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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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발사진으로는 TX1800 V2를 담아내지 못 하겠네요ㅠㅠ..
이쁩니다가 아닌 그냥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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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깜놀시키기.. 헝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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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자가.. 조금씩 없어지는 기분입니다.
졸업이란 말은 없고, 휴학이란 말도 없는 듯 합니다.
그냥 제가 생각하기에 키랩이라는 걸 잊어야 하고, 즐겨찾기에서 지우며, 모든 키보드 관련 사이트를 없애고...
지인들도 다 연락처 삭제 및 블랙리스트 스팸처리 해야....
그래야 진정한 졸업인 듯 싶습니다..
정말 너무 멋진 키보드를 공제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줄님 (___________)
근데 스위치 키캡.... 없는데....... 그냥 가지고 관상용으로 즐겨야 겠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