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기계식키보드 입문자입니다.

제닉스 tesoro M7 gaming SE 청축을 2년 전 이맘때쯤 제닉스 공홈에서 8만원 정도에 구매해서 쓰다가

최근 키씹힘, 중복입력이 생겨서 제닉스 A/S센터에 보냈습니다.

제닉스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q, Tab 포함 다수의 키에서 증상이 발견되었고

축 교체비용은 8500원 정도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좌측 쉬프트, k와 l 키에서도 같은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는데

그 키들은 테스트 상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프로그램 테스트에서는 안 잡힐 수 있어 메모장에 직접 한 글자씩 여러 번 쳐서 테스트 해봤다고 하는데

'간헐적인 증상이라 일시적인 테스트로는 이상이 안 나타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라고 물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고. 간헐적인 증상은 잡는게 불가능하답니다.

중복입력되는 키들만 교체하고 나서 다른 키에서 중복입력이 또 생긴 사례들을 본 적이 있다고 하자

그럴 수도 있다고 하네요..

한글자판만 싹 다 교체하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3만 원이랍니다.

Tesoro M7 gaming SE 중고가격대가 상태와 사용기간에 따라 3~6만원 선이던데

중고가의 절반이 넘는 비용으로 전체 키 교체도 아니고 한글자판만 교체하고

또 다른 키에서 중복입력이 생기면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게 아닐까 걱정입니다. 

보상판매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제닉스 제품 중에 원하는 키보드가 있으면 30~40%를 할인 해 준답니다.

찾아보니 제닉스는 키씹힘과 중복입력사례가 많아 거르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중고 판매 후 레오폴드나 커세어를 구매할까도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제 방이 가족들 방이랑 거리가 있어 주변에 문제는 안되지만

타건음이 제 스스로도 신경쓰일만큼 시끄럽기도 해서

적축으로 갈아타려고 합니다.

1. 해당 모델을 2년정도 사용했고(게이밍) 외관상 큰 문제는 없으나

키씹힘과 중복입력이 간헐적으로 생긴다는 점 때문에

중고판매가 가능할지,(고장난 키보드도 구입해서 수리해 쓰신다는 분들이 있다고 듣긴 했습니다만..)

그리고 가격책정은 어느정도로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2. 기계식은 해당 모델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이전에 쓰던 펜타그래프 키보드 보다 타건감이 마냥 좋다고 생각하면서 썼습니다.

같은 적축이어도 제조사에 따라 키압이 다르다는 점은

체감으로 비교할 수 있을만큼 기계식 키보드를 많이 써본것도 아니고

제가 적응하면 되는 문제라 크게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적축은 커세어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던데 왜 그런지도 궁금하네요.

봐 둔 모델은 커세어 k68, 레오폴드 FC900R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10만원 대 초중반으로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제닉스의 키 씹힘, 중복입력 문제는 청축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적축으로 갈아탈 생각이라 보상판매로 제닉스 제품을 구매하기를 추천하신다면

저는 Stormchaser나 Tesoro M9SFL정도를 보고있는데

해당 제품의 장단점이나 그 외에 어느 제품을 추천하시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Numpad를 꽤 쓰는편이라 텐키리스는 취향이 아닙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