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체리보강판 그릴때 별 생각없이 그냥 다른 분들 따라서 라운드값을 1mm씩 넣고 있었는데요.
오늘 체리 스펙시트를 보다보니 보강판의 라운드값 부분에 max 0.3mm 라고 적혀있더군요.
여기서 의문이 생겼습니다.
굳이 max라는 표기가 들어간 것을 보면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
보강판 그릴 때 라운드값을 1mm를 주는 이유는 안정감이나 무언가 이점이 있어서 1mm를 주는 것인지요?
아니면 그냥 가공 편의상 1mm를 주는 것인지요?
한국어
일단 보강판 재질이 라운드를 주지 않아도 버틸 강성을 지니고 있지만
라운드를 주면 크랙으로부터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기 때문에 보통 가공부의 코너부분에서 라운드를 주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날카롭게 각이 질수록 끝부분 가공 시 눈에 띠지 않는 미세한 뒤틀림, 인장력 등에 의해 각종 응력들이 집중되고
이 응력들은 지속적인 힘이나 순간 강한 힘에 취약해서 버틸수 있는 힘을 넘어서면 쉽게 부러지게 되죠..
이 응력을 줄일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가공부의 라운딩입니다.
키보드 보강판의 스위치 구멍에서는 그렇게 큰 힘이 가해질 일은 없지만 없는것 보다야 있는게 낫겠죠~~
그리고 1mm 라운드는 스위치 지지에 조금이나마 유격을 줄일수 있는 일말의 희망? 같은것 같습니다.
정교하게 가공된 스위치 구멍이지만 모서리부에서 알값이 커지면 스위치가 덜 흔들릴 가능성이 높아지죠
좀더 단단하게 잡아줄수 있다고 해야하나? 그런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생각한 수준에서 답변이고 .... 아래에 고수분께서 또다른 이유를 설명해 주시길 바라면서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