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해브 키보드!
아이해브 PPS 키캡!
Uh!
와 생각도 안 했는데 오늘 드디어 윈키리스 하단열을 제외한 키캡들이 왔습니다 ㄷㄷㄷㄷ
얼른 매스드롭 양놈들한테 자랑해야겠어요!!
일견 평범해 보입니다. 사진으로서는 그럽습니다. 사진으로서는!
질감은...
새로 쓰는 PBT 키캡이 새로 받은 휴대폰 표면의 그 부드럽지만 살짝 까끌까끌한 느낌+'어우 이거 마구 문대면 언젠가는 벗겨지겠구나'겠다면,
PPS는 다릅니다. 연마 용도로도 쓰겠는데요? ㄷㄷㄷㄷ
어제 업로드한 스위치테스터에 물렸다가 난리가 났습니다.
공제한 키랩 키캡은 그래도 적절하게 물렸다 빠지는데,
PPS 키캡은 진짜 꽉 뭅니다.
군대에서 꼬질대에 헝겊 너무 많이 넣어 총열에 넣었다가 안 빠지는, 그런 상황에서의 난감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결국 빼긴 했는데요, 스위치는 뻰찌(...)로 잡고, 키캡리무버를 동원해서도 불안해서 결국엔 장갑 끼고 손으로 뺐습니다.
*** 얼핏 자판기에서 올라온 걸 봤는데, 가장자리를 맨손으로 잡고 강한 힘을 주시면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옆면 사진을 보시면 가장자리가 수직으로 마감되어 있어서 다른 키캡보다는 그나마 덜할지도 모르지만,
모퉁이는 매우 단단합니다. 조심하세요!
체결부, 깔끔합니다! 빡빡해 보입니다. 키캡 끼우고 빼는 거 애 좀 잡수실 겁니다.
GMK 키캡(키랩 공제키캡)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은근히 가장자리 모퉁이도 둥글어 보이네요.
제가 잘못 봤나 봅니다.
하여튼, 스위치끼리 간격이 다소 좁아도, 하단열과 하우징이 좀 가까워도 간섭이 없을 듯합니다.
크기도 약간 달라 보이는데, 같은 열이라도 윗쪽이 살짝 좁은 편입니다.
제 취향에는 아주 좋습니다!
키캡끼리 좀 널찍하게 구분감이 있는 게 좋아서...
이제 박스를 따 볼까요?
패키징은 호화롭습니다!
키캡 표면에 밀도가 빵빵한 스펀지는 정말이지...사랑입니다 ㅠㅜ
질감이 잘 느껴지는 한 컷이라 덧붙입니다.
정말이지, 토프레와는 차원이 다른, 손가락을 스치면 Crispy합니다!
강력한 내마모성이 느껴집니다.
사진은 손톱으로 3회 정도 긁은 스페이스바 표면입니다.
손톱보다 강합니다. 당연하게도;;;;
손톱줄 만들어도 되겠어요 ㄷㄷㄷ
오늘 배송받은 분량입니다.
윈키리스 하단열이 오면 정말... 방방 뛰어다닐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이런 물건이 나오다니...
정말 기쁘고 즐겁습니다.
키알못(+일부 기계식 사용자)인 직원들에게 설명해 주고, 리얼포스 키캡들을 보여주고(뽑아도 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만,
(특히 제조업 쪽 현장을 자주 가시는 분들의 견해도 종합하면) 가공수준이 대단하다고 인정하시더군요.
체리 유사축 키보드를 쓰는 후배는 당장 내놓으라고 난립니다.
캐비닛에 넣고 잠가야겠습니다 -_-
주모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여기 풀배열 기판 하나만 솔더링해 주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