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fidelity님의 돈없는 유부남 시리즈 글을 보고는 ..
자극을 받아서 귀차니즘에 미뤘던 작업을 후다닥 진행해봤습니다.
자료실 올릴만한 글도 아니고 키보드 관련이 아닌 마우스라 가볍게 보세요.
제 일이 자영업인데..업무 특성상 매장에서 PC를 많이 쓰는데.. 키보드는 소리를 안나게 할수 있지만..
마우스는 특유의 클릭음이 꽤 거슬릴때가 많습니다.
쓰는 저도 그렇겠지만.. 손님이 계실때는 항상 마우스 클릭이 조심스러운데요..
아마 사무실에서 근무하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끼실 때가 많을겁니다.
그래서 예전에 구매해둔 스위치로 오랜만에.. 키보드에 몰두해있어서.. 언제나 뒷전인..
마우스에도 주물럭(?) 거려봤습니다.
저는 보통 타오보단 직배가 가능한 알리를 오래전부터 애용하는데요..
검색어는 ' Silent Mouse Micro Switch ' 혹은 'Mute Button' 으로 하세요
규격은 꼭 6*6*7.3 으로 선택하시구요..
가장 피드백이나 만족도 높은 판매자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카일 생산이라고 하는데.. 판매자는 여럿이고 그냥 싸고 피드백 많은 판매자에게 사시면 됩니다.
생긴건
이렇게 생겼어요..
일반적인 일자버튼이 아니라 원형이고 넓은 형태라.. 마우스 버튼 클릭시 좀더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국내 출시된지 아마 15년도 넘은 녀석입니다. 녀석의 이름은 ' 로지텍 트랙맨 마블'
예전부터 쓰다가 볼 한번 잊어버리고 같은 제품을 두번 사게 만든 지긋지긋한 인연의 녀석입니다.
순정 스위치는 옴론 베이직 모델 입니다 . 보통 옴차라 부르죠...D2FC-F-7N
후다닥 디솔해서 저소음 스위치로 바꿔봅니다.
조립후 느낌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스위치 이름은 Silent 지만.. mute ..
즉 무음이 더 정확한 표현같습니다. 거의 소리가 안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지고 있는 다른 트랙볼도 이 스위치로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오래전 익스3.0 이나 로지텍 할배들 튠 할때부터 2개짜리 다리 스위치를 좋아했었는데요..
흔히 쓰는 옴차나 옴제보단.. 다리 2개인 마쯔시다 흑축과 파나소닉 갈축을 가장 즐겨썼습니다.
마쯔시다는 키보드 스위치로 비유하자면 키압이 가볍고 조용한 적축에 가깝고
파나소닉 갈축은 청축과 갈축의 혼합같은 느낌이라 보면 됩니다.
이번에 작업한 사일런트 스위치는.. 제목처럼..
체리 저소음적축과 비슷하게 소리는 거의 안나지만 쫀득한 클릭감이 살아있다 보시면 될듯..
마우스 스위치도 종류가 상당히 많고 재미있습니다.
알리에선 무료배송으로 우리돈 2,000원 정도면 10개가 오니.. 한번 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돈없는 유부남 좋고 총각분들 모두다요 ㅎㅎ
아참! 언제나 대륙발의 특성처럼 편차는 미세하게 느껴집니다.
10개를 시켰는데.. 그중 더 쫀득한게 있고 덜한게 있네요.. 이것도 스위치처럼 넉넉하게 시켜서..
눌러보고 골라서 쓰세요~
그럼 다음 주물럭 거리가 있으면 또 찾아뵙겠습니다.
휘리릭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