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윤활에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게 lsd오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스프링 윤활에 대해 구글링 하다 이런글을 발견했는데요..
http://kbdlab.co.kr/index.php?document_srl=2518679&mid=board_CDST33
해당 글 댓글에 랖존님 말씀대로라면
http://storefarm.naver.com/guidecom/products/2042451834?NaPm=ct%3Dj9jp7t6g%7Cci%3De3d4f54ea873e09c84d5bfff96b0386761ad4da7%7Ctr%3Dsls%7Csn%3D329825%7Chk%3D998adb5385873c002ad35a19c29ffc450df73e97
이런 녀석 하나사서 스프링 윤활에 써도 되는건가요?
그리고 보통 lsd로 스프링 윤활한후에 따로 흡착을 위한 후처리를 하거나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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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는 SK지크의 GL-5 에 맞는 오일에 대한 스펙인데요..
여기서 80W 의 동점도, 점도지수, 유동점 등을 보시면 됩니다.
유동점은 유동성을 잃고 굳기 직전의 유동성을 인정하는 온도인데요.. 사실상 이 온도 이상 내려가면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점도는 말그대로 오일의 끈적끈적한 정도를 말하구요..
영하 -15 이하의 외부에서 장시간 키보드를 방치한다면 정말 그럴일은 없겠지만..
LSD 오일이 굳을수도 있겠죠? 그렇게 쉽게 굳지는 않겠지만서도..
점도지수의 차이는 있겠으나 우리가 키보드를 사용하는 온도에서 LSD 오일은 그 윤활성을 전혀 잃지 않는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밀리텍보다 LSD 오일이 성분이나 점도가 유지되는 온도가 훨씬 적합하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언급하신 베어링 오일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고..해외 포럼등에선 스위스 나이프 빅토리녹스의 전용오일이
아주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베어링 오일류는 점도의 유지나 유막의 밀착성에선 LSD 에 비해 많이 떨어지게 되겠죠..
마지막으로 윤활후 흡착을 위한 후처리를 언급하셨는데..
스프링 윤활의 경우 후처리가 아닌 전처리가 매우 중요하죠..
스탠레스 코일로 스프링을 공장에서 만들어낸다고 볼때 절삭유나 미세금속 찌꺼기가 스프링 외부에
느껴지거나 보이지 않아도 붙어있을 겁니다.
따라서 스프링 윤활 작업은 탈지-세척-건조-윤활 이런식으로 과정을 거치며 작업을 해야 하구요..
탈지작업은 재료의 표면의 기름기를 제거하는 과정을 말하는데..
보통 유분을 녹일수 있는 용제를 쓰게 됩니다.
흔히 구할수 있는 퐁퐁이나 PB1 등이 있겠지요.. 이런 용제에 충분히 담구고 세척해서 말리면
말그래도 기름기나 이물질이 없는 깨끗한 상태의 금속표면이 될겁니다.
이런 탈지 과정이 없다면 스프링에 윤활을 해도 제대로 입혀지지도 않게 될겁니다.
이렇게 탈지 과정으로 깨끗한 상태의 스프링에 윤활을 해야 금속내부에 흡수되고 밀착되면서
윤활한 오일의 최상의 점도가 유지되고 유막이 파괴되지 않을겁니다.
간략하게 써본다고 해놓고 길어졌네요..
사실 사진이나 관련자료 , 설명등이 훨씬 많지만 최대한 줄이고 줄여봤습니다.
결론을 내보자면..
* 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오일류 중에서는 LSD 오일이 가장 금속밀착성과 점도유지가 뛰어난 편이다.
* 고약한(?) 냄새가 있는 LSD 오일을 스프링 윤활에 쓰는 이유는 그 오일의 특성과 첨가제 등이 이유가 될것이다.
스프링을 구해서 윤활을 하려면 반드시 탈지작업을 하자!
* LSD 오일이 아닌 베어링이나 크톡, 밀리텍 등도 충분히 쓸수 있으나 그 최상의 효과는 생기지 않을 수 있다.
* LSD 오일의 경우 특별한 경우만 아니라면 유막과 점도가 무너지는 일은 없다!
* LSD 오일은 금속에서만 성능이 발휘되는 제품이고 플라스틱과 다른 재질은 다른 오일들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