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글을 마지막으로 키보드 관련 취미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 곳을 떠나 행복하네요.
정말 커스텀 키보드에 대하여 알게되고 가지고 싶어도 가 질 수 없었던 첫 알루미늄키보드인 루네트포커부터 시작해서
오리온v2까지 긴 여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키보드 관련 취미생활을 했었던 것을 좋은 기분으로 매듭질 수 있게 해주신 여럿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키보드의 각기 다른 키감에 미쳐서 이런저런 기성품 키보드를 모았을때
쌓여있는 키보드를 보며 행복감과 성취감에 젖어있을때
키보드에 원래 끼워져있던 키보드가 아닌 키캡을 직접 구해 착용해보았을때
장터에 매복해서 키캡을 먼저 구하고 한달정도 후에 간신히 그때는 구하기 힘들었던 국내공제된 알루미늄키보드를
구하고 너무 즐거웠을때 (지금은 특정 공제품을 제외하곤 거의 판매가 되지 않더군요.,.....제가 이거 구할때만해도 국내 공제 알루미늄 키보드 장터에 나오면 순삭이었는데 말이죠)
크리스마스날 산타할아버지처럼 집앞에 직접 오셔서 주고 가신 갓스피드 루네트포커에 끼우고 행복감을 느끼고 있었을때
줄이오님에게 구매하고 조립까지 부탁드리고 기다리기가 너무 고통스러워 퇴근 후 서울에서 서산까지 한걸음에 달려가,,,업어온 아이(키감은 손에 꼽을정도로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너무 개성있는 하우징에 적응을 못하고 방출한 아이,,,)
아이언하우징을 가져오며 함께 구매한 TX1800v2 처음 국내 알루하우징을 구할때 너무 힘들었던 기분 탓인지 판매가능한
물건이라고 하시는 말씀 듣자마자 바로 구매한 녀석(지금은 다른분이 잘 사용해주고 계시겠쬬)
이 아이도 장터에 나오자마자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퇴근 후 바로 익산...? 이였나 휘성님에게 구매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간 아이였고 키감도 너무 즐거웠지만 이 시기부터 뭔가 크게 흥미를 잃어버리고 있는 중이였었을 때
포르쉐님에게 구매했지만 제 손에는 맞지 않아 다른 분에게 판매된 아이.
포르쉐님이 정말 정설들여 조립하신 키보드이고
구매하고 싶다는 강한 의사를 표했지만 당시에 판매하시길 망설이셨다가
조금 시간이 지난 뒤 저에게 먼저 판매의사를 물어주셔 바로 구매해서 정말 즐겁게 사용했던 아이,,, 지금도 너무 그릴운 키감이지만 상판 레드 하우징을 구하지 못해 다른 분에게 판매된 녀석,,,
마지막으로 정말 구하고 싶었지만 구할 수 없었던 녀석 오리온v2 아는 분께서 판매자분하고 연결을 시켜주셔서
제가 가질 수 있었고 마지막으로 키보드 취미를 접으면서 품에 안고 가는 유일한 아이.
시스탬
변
천
사
위에 적었지만 ,,, 전 이글을 마지막으로 본연의 취미였던 게임으로,,, 게임의 미친놈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동안 제 취미 생활을 직접적으로 도와주신 많은분들(은하수님, 포르쉐님, 줄이오님, 영휘다님)에게 특히 감사의 말씀 드리며
이만 물러납니다.
즐거운 키보딩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