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키보드

실수로 플랭크

by 야근의요정 posted Feb 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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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캡을 주문하려다가 세트구성을 잘못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플랭크 키보드 킷에 도전해봤습니다.

기계식 키보드 입문 2개월 차 키린이 입니다.


명절 끝나고 회사에서 일하는데 도착했습니다. 어디서 출발할지 몰라 뉴포트로 배대지를 지정해놨더니 미국을 횡단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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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서 당장 써보고 싶었으나 어느 높으신 분의 명령으로 야근을 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을 키캡으로 달래고 있습니다. 키캡은 미토 캔버스 플랭크 버젼이고 뒤에 키보드는 회사에서 쓰는 레폴 660저적입니다.


원래는 인두나 실납이 다들 10년 이상씩 된거라 새로 사서 할까 생각하다가 밤늦게 집에와서 가조립 해보고 그냥 인두 들고와서 납땜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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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는 카일 박스 황축을 사용했습니다. 리니어 헤비축으로 70g입니다. 순정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저소음 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정숙한 편입니다. 그래서 원래 저적을 회사에서 쓰고 플랭크를 집에서 쓰려다가 계획을 바꿔서 플랭크를 회사에서 쓰고 저적을 집에서 쓸까 생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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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플랭크 키보드를 관상용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사용해본 소감은 플랭크 키보드야 말로 전투용에 적합한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손이 움직이지 않는 것도 그렇고 손을 키패드로 가져가는게 아니라 키패드를 부를 수 있고 키배열도 제맘대로 바꿀 수 있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맞춰 배치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적응도 한컴타자연습 단어 연습 두어번 돌리니깐 어느정도 적응이 되더라고요 생각보다 적응하는데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QMK를 사용하면 키배열 업데이트에 시간이 오래걸리겠지만 저는  EASY AVR을 사용했습니다. 비록 기능면에서는 살짝 밀리지만 편의성을 생각하면 이만한 공개 펌웨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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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샷입니다. 이제 적당한 케이블만 구하면 되겠네요



마지막으로 타건영상으로 마치겠습니다. 플랭크 사용 2일차입니다.